[은혜로운 물방울] 청혼

by posted Oct 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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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부드러워져요

여왕을 위한 프로포즈,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두 여인 앉아 커피를 마신다. 한석규가 사랑하는 연인 심은하에게 청혼을 하는 상황이다. 한석규가 감미로운 목소리로, " 매일 아침 당신을 위해 정성스럽게 커피를 준비할게. 부드러운 커피향 속에 눈 뜰 수 있게. 그럼 당신은 여왕처럼 마시면 돼." 라고 프로포즈한다.
심은하는 조금은 장난스럽게 귀여운 표정으로, "알아요? 여왕은 부드러운 커피만 좋아한답니다." 라며 프로포즈를 받아들이고는 시청자를 향해 한껏 웃으며 "사랑하면 부드러워져요" 하며 기쁜 마음을 표시한다.
동서식품의 모카골드는 TV-CM "청혼 편"은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한석규씨와 심은하씨를 모델로 캐스팅하여 제작 이전부터 화제가 된 바 있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이후 최근작 '텔미썸씽'에서도 호흠을 맞춘 두 스타는 연기면에서는 물론 이미지면에서도 국내 최고의 커플로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이번 TV-CM "청혼 평"은 1996년 이후 5년만에 제작된 맥심 모카골드 광고로서 그동안 커뮤니케이션 차원의 특별한 지원없이도 꾸준한 판매를 유지해 온 맥심 모카골드의 판매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맥심 모카골드는 진장한 부드러움을 원하는 커피 소비자를 대상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부드러운 맛과 향, 고급스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로 발매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이번 광고에서는 부드러운 제품이미지를 최대한 부각시키기 위해 광고 전편에 걸쳐 밝고 깨끗한 아침 햇살과 심은하씨의 순수한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주력했으며, Carol Kidd의 "When I dream"을 배경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여왕처럼 받들겠다는 한석규씨의 달콤한 프로포즈를 통해 많은 여성 소비자들이 한번쯤 상상했을 법한 소망을 간접적으로나마 이루어 주려한 것 같다. 촬영지로 이용된 제주신라호텔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은 하루 숙박료만 450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임에도 세트제작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고급감과 세련된 느낌을 살리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모델인 심은하씨는 여왕같은 기분에서 촬영에 임함으로써 쵤영컨티의 느낌을 쉽게 연기해낼 수 있었다고 했다. (동서식품 홈페이지 참고)

'청혼' 편은 요즘 광고되고 있는 'shall we dance' 편의 전편으로 한석규는 등장하지 않으며 주로 심은하의 부드럽고 우아한 이미지로 맥심의 이미지를 한껏 살리려 주력하였다.
심은하는 그녀만의 부드럽게 웃는 표정과 침실에서의 청혼을 받을 때의 모습으로 여성들이 한 번쯤 꿈꾸어 봤을 법한 상황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이로써 주 타겟에게 간접적인 만족감과 부러움을 주어 판매 증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었던 것 같다.
배경음악 또한 광고할 시기에 사람들에게 매우 친숙하고, 깔끔한 아침분위기를 더 잘 나타내 주었던 'when I dream'을 써서 부드럽고 편안한 이미지를 더 상승시켰다.
전반적으로 기존의 맥심의 이미지를 이어가면서도 빅스타 기용과 연출로 타겟인 여성들의 마음을 잘 사로잡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자연스럽고 설레임을 잘 보여주는 심은하의 표정연기와 장면연출이 지금 광고보다 '청혼'이 더 맘에 와 닿는다. 여성들이 한번 쯤 꿈꾸어 보았을 법한 고급스러고 우아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잘 살려 이미지를 upgrade 시킨 점이 좋다.^&^


◈ 상큼이은경!! ─ 음음....그래.......다들 평이 죠쿤.......^^*
◈ 깜장별 ─ 이뿌지..이거 누가 만든 광고여? (-- )( --) 찾아 봐야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