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 아이디어 발상^^*[정보]

by posted Oct 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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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였슴다....
한번쯤은 읽어 보시길...^^

(--)(__)(--)(__)(--)

【01】정보 - 어떠한 사물의 사정에 대한 알림.
그것을 통해 뭔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것.


좋은 정보는 자기와 관계없는 사람이 가지고 있다.
- 이토카와 히데오, 《전례가 없으니까 해봅시다》

이토카와 씨는 여기서 두 가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좋은 정보는 우선 사람이 가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또하나는 좋은 정보는 연령·직업·전문·지역 등이 다른, '자기와는 관계없는 사람'이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는 직업이나 전문이 다른 사람, 또는 멀리 떨어져 사는 사람한테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뜯고 '그런 일이 있었구나'하고 놀랄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정보라는 것은 원래 일종의 '클럽 재산'이기도 합니다.
즉, 정보는 그것을 생산하고, 이해하고, 필요로 하는 특정한 그룹에 의해서 처음에는 공유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칫하면 편협해지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 우리의 사고를 보다 유연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른 분야에 좋은 인맥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다른 그룹(이것이 클럽입니다.)에 속하는 사람이 자극적이고 색다른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순한 지식 혹은 연결된 언어들에 지나지 않으며, 정보가 아니라는 것이다.
- 가바시마 다다오, 《수집한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는가》

정보라는 것은 넓게 해석한다면 지식의 집적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경험을 겪으며 우리가 얻어낸 지식은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컨대 '삼각형의 내각의 합은 180도이다'라는 지식이 어떤 사람에게는 가치가 있어도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가치가 없을 수 있습니다.
즉 지식 그 자체는 정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정보란 무엇인가. 그것은 어떠한 개인 혹은 집단이 특정한 행동이나 의사 결정을 하는 데서 '의미가 있는 지식'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의미가 있는 지식'이라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예컨대 정보 행동학이라는 학문 분야에서는 정보를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정보란 인간이 내외의 환경에서 오감을 통해서 받아들이는 '의미있는 자극'이다."

새로운 정보화 사회에서 사람들은 기솔보다 오히려 인간으로서의 깊이를 필요로 할 것이다.
- 고토 후미오, <요미우리신문> 1984년 11월 15일자

이제 드디어 정보화 사회가 실현되었다는 이야기를 우리는 여기저기서 듣습니다.
그러나 현실을 눈여겨보면 컴퓨터를 중심으로 한 하드웨어의 혁신만이 선행되어 자칫하면 우리의 생활을 보다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소프트웨어의 개발이나, 그것을 다루는 인간의 존재가 잊혀지고 있습니다.
범람하는 정보 때문에 우리 인간이 정신없이 우왕좌왕하는 상황은 주객이 뒤바뀐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인간을 중요시하고, 쏟아지는 정보에 인간이 희롱당하지 않는 '인간을 중심으로 한 정보 사회'를 실현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오늘의 매스컴과 정보화 사회는 현대인을 한없이 분주함 속에 빠뜨린다.
- 가스야 가즈키, <선데이 마이니치>의 '선데이 시평'

작고한 시인이자 극작가인 데라야마 슈지 씨는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도쿄라는 거대한 도시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모이고 수많은 종류의 정보가 넘치는 데에 있다."
현대처럼 정보가 쏟아져 나오는 사회를 어지럽다고 생각할지 재미있다고 생각할지는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세상의 정보화의 흐름은 이제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수신자라는 소극적인 자리 매김으로 스스로를 규정하기보다는 오히려 정보의 사용자라는 적극적인 입장에서 우리 스스로를 새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가토 히데토시 씨의 지적은 정보 홍수 상태에 빠진 우리에게 소중한 시사를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인간이라는 것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도 자기한테 이로운 부분만을 '걸러 듣고' 나머지는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 아베 고보, <플레이 보이> 1984년 12월호

우리 인간은 자기 자신에게 불리한 정보를 피하려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컨대 비즈니스에서도 자기들의 일이 좋은 평가를 얻지 못했다든지 자사 제품이 시장 소비자의 취향에 맞지 않는다는 등의 정보는 될 수 있는 대로 듣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우리의 습관입니다.
그러한 정보를 귀에 담는 것은 우리에게 그다지 유쾌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골치 아프게도 유리한 정보만이 옳은 것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정보는 그 정보를 전달하는 사람의 취향이나 희망, 불안, 또는 과거의 경험이나 지식, 나아가서는 특정한 의도에 따라서 변형되기가 쉽습니다.
따라서 정보를 수집하거나 선택할 때에는 이런 점에 충분히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승원 ─ 흠.......좋은 내용이구먼.....
◈ ㄹ ㅣ ㅅ ㅏ ─ 떠..떠업....^^::
◈ 태희 ─ 음... crea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