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으니까-동양증권]새로운 화두

by posted Oct 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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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이런 장난감에 투자하란 말이요?
치우시오?
잠깐 내가 투자하겠소.
인류 최초의 투자대상은 전화기였습니다.
젊으니까
동양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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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재미있게 본 광고이다.
무엇보다 요즘 증권사 광고 트랜드와 차별화 된다는게 맘에 들었고, 벨의 전화기를 투자 물품이라고 치환한 아이디어도 괜찮은 것 같다.
요즘 증권사 광고 트랜드를 보면, 대부분 사이버를 강조하는 의미에서, 현란한 CG를 집어넣고, 뻔적거리는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분들 천지이다. 또 굿아이에서 촉발시킨 수수료 무료란 문구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동양증권(동양투신인가?)은 '젊음'이란 이미지를 들고 나온 것이다.
앞서가는 이미지, 사이버이미지, 미래 이미지는 많았지만, 젊은 증권사를 들고 나온 것은 탁월한 선택일성 싶다.
그런데, 지금 바닥을 기고 있는 증권시장 상황을 놓고 볼땐 어느정도 도박이 아닐까 한다.
인류 최대의 발명품이 대박을 터뜨린 것처럼, 동양도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는 얘기인데, 그런 정도의 희망은 경기가 활성화 되어있을때 좀 더 잘 먹혀들었을 것을.
물론, 이렇게 바닥을 기는 종목 중에, 옥석을 보는 탁월한 시야가 있다면야 좋겠지만, 자칫하면 그 젊음이 무모함으로 비추어질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 주식에서 본전치기만 하면 잘한 거라는 말도 돌고 있다는데.
대신증권같이 큰대 믿을신 하나로 버티는 광고도 있을만큼 안정감이 소비자가 지금 원하는 benefit이 아닐까 한다.
젊음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지만, 지금은 무대가 다르다보니...
내심이야, 젊으니까 좋지만, 쉽사리 그 이미지가 어떻게 사람들에게 다가갈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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