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나>엄마들이 모르는 전쟁

by posted Sep 24, 200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엄마들이 모르는 전쟁이 시작된다.
-조안나 광고.

새로 나온 조안나에게 어떤 일이 있을까요?
대형 할인점 계산대에서 먼저 아이스크림을 계산대에 올려놓은 아이 하나와 그 뒤, 계산을 기다리며 서 있는 아이 둘간에 조안나를 사이에 두고 신경전이 벌어진다.
조안나를 서로 계산할려고(차지할려고), 계산대 순서를 정해놓는 막대기를 이리저리 옮기다가, 마침내는 그 막대기 쟁탈전을 벌리는 귀여운 두 아이들.

그냥 흐뭇하게 웃음이 나왔다.
한편으론 아이들이 저 광고를 보고 나처럼 재밌게 볼까 하는 의문도 들었지만 말이다.
-주위에 아이들 있으면 아이들이 한 번 웃는지 지켜 보는 것도 재밌을듯^^
흔히들 생각하는 아이스크림이라면 유저들 타겟으로 하는 유치찬란형 광고가 온에어되곤 했다.
확실히 아이스크림의 헤비 유저들은 몇백원짜리(500원이구나.요샌)에 목숨을 거는 아이들이니깐 그렇다치지만, 조안나 급의 아이스크림은 타겟이 좀 틀린거 같다. 생각해 보니깐.
일단은 가격면에서도 1000원대로 넘어가는 아이스크림이다.
그래도 아이들이 안 먹는 것도 아닌 아이스크림.
그래서 일단은 아이들이 조안나를 먹고 싶어하는 걸로 그렸을 것이다.
요즘 BR코리아라든지 하겐더즈 등 고가 아이스크림이 판치는 세상인데, 그 와중에 활로를 찾고 싶은 승부를 건 새로운 광고인 거 같다.
또 날이 추워지면 길거리에서 먹는 하드형 보다는 집에서 퍼먹는 아이스크림을 더 즐길 때니깐.
질적인 측면에서 새로워진 조안나가 얼마나 어필이 될런진 나도 모르겠다. 안 먹어봤으니깐.
퍼먹는 아이스크림 시장만의 상황도 어떻게 반영이 되었는지도 궁금하고 말이다.

문득 고민이 든다.
항상 우리가 뭐 할때 마다 이 제품의 타겟은 누구누구라고 하는데, 과연 우리가 지금 아이들의 트랜드를 똑바로 알 수 있을까?
"엄마들이 모르는 전쟁"
바꿔 말하면 실구매자가 모르는 헤비 유저들의 브랜드 획득 전략쯤 되나?
그리고 대형 할인점이라는 상황.
가족 단위 쇼핑을 종종 볼 수 있는 이장소의 헌팅도 높이 살만하다.
그런데도 엄마들이 그 전쟁을 모르고 있으니 한심할 수 밖에.
나중에 우리 아이들은 어떤 전쟁을 벌일까?^^

for the MediaPia
--this is Seob.


◈ --;;; ─ 그림좀 있음 덧나나....광고를 알아야지..잼있게 보지
◈ 상큼이은경!! ─ 조안나 광고 정말 구여버~ ^^*
◈ 깜장별 ─ 덩감 덩감..^^ 넘 귀여분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