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이은경!!] 야후!클럽 '순정만화' 편

by posted Sep 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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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나게 재미있는 클럽, 야후!클럽


야후!코리아는 야후!쇼핑DDR? 드럼편으로 장안의 화제를 불러 일으킨 여세를 몰아, 인터넷 동호회 후발 브랜드로서 소비자들을 사로잡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젊은 감각의 소재와 새 얼굴로 승부를 걸었다.



카세트에서는 '다줄거야'라는 애절한 음악이 흐르고 있다. 순정만화의 표지가 보이고 카메라가 살며시 빠지면 우락부락한 인상의 주인공이 순정만화를 보고 있다. 그의 눈에 눈물이 맺히고, 감동을 주체하지 못할 무렵, 누군가가 음악을 끈다. 어느새 방안으로 들어온 친구들.

주인공 못잖게 험상궂은 모습의 친구들은 그의 여린 모습에 어이없어하며 배꼽을 잡고 손가락질까지 하며 비웃는다. 이에 주인공은 몹시 당황해하고... 장면이 바뀌어 야후!클럽 사이트에 들어가 디렉토리를 살펴보던 주인공은 무엇인가 발견하고
놀랍고도 반가운 표정을 짓는다.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의 '다줄거야'라는 음악이 다시흐르면, 동화적이고 예쁜 순정만화 동호회 방에서 소녀들과 주인공이 순정만화를 보고 있다. 어린애처럼 마음놓고 엉엉 우는 주인공. 우는 주인공의 눈물을 닦아주며 위로하는 소녀도 울고. 그리고 마지막 엔딩컷에서 등장하는 야후!할아버지와 할머니도 순정만화에 몰입해 눈물을 흘린다.


누군가 말했다. 스위스에 가려면 빨간 스카프를 하라고. 스위스는 나라 전체가 녹색 느낌이기 때문에 빨간 스카프가 포인트가 된다는 것이다. 광고도 마찬가지이다. 눈에 띄려면 차별화 요소가 있어야 한다. 놀라움이 있어야 한다. 이번 야후!클럽 론칭 광고도 이전 편과 동일하게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의외의 상황에서 연출되는 기발한 즐거움이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 끌기에 충분하다.


이번 야후!클럽의 CF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주 사용자인 젊은 네티즌을 겨냥해 모델을 바꿔코믹하고 감성적 이미지로 호소하고 있다. 독특하면서도 과장된 리얼리티로 야후!클럽을 찾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코믹하게 표현, 보는 이로 하여금 따뜻한 미소를 짓게 한다.

야후!클럽에 들어가면 항상 좋은 만남이 있을 것만 같은 느낌, 야후!클럽에는 모든 것이 즐거움으로 다가올 것만 같고 또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분위기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항상 인터넷의 미래를 좀더 인간적으로 해석하는 야후!코리아의 광고는 인터넷과 함께하는 따뜻한 세상을 보여주고 있다.


광고제작사인 LG애드측은 "뜻밖의 상황에서 펼쳐지는 해프닝에 광고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야후!클럽에 대해 호기심을 갖도록 제작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신세대는 기존의 가치관과 무관하게 나만의 개성을 찾아가는 방식을 다른 무엇보다 매력적으로 받아들인다. 긴말이 필요없고 느낌이 있어야 한다. 지나치게 사이버적이거나 미래지향적인 광고가
홍수를 이루는 가운데, 서비스의 특징과 신세대의 개성을 긴밀하게 연결시켜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광고가 요구되는 것이다.

이 광고는 '순정만화클럽'이라는 소재를 통해, 야후!코리아가 만들어가는 따뜻한 인터넷 세상을 그리고자 했다.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만나 서로 가치있는 커뮤니케이션을 만들어가는 정감있는 사이버 세상, 그것이 야후!클럽 론칭 캠페인이 달성하려는
목표이다.


한편 순정만화클럽 모임에서 엉엉 우는 장면에선, 10시간 이상 수십 차례에 걸쳐 재촬영이 진행되어 실제로 눈물연기를 하던 모델들의 눈이 퉁퉁 부어 촬영을 마칠 무렵엔 모두들 눈뜨기조차 힘들어 했다고….


뭐니뭐니해도 촬영장의 압권은 주인공 김진영(21세ㆍ백제예술대 1년)군의 연기였다. 동호회의 소녀들과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순간적인 애드립을 발휘해 여자모델의 두건을 벗겨내고 코를 푸는 장면을 연출해 스탭진을 뒤집어지게 하기도. 한 덩치하는 김진영군과 여자모델들의 모습은 부조화 속의 절묘한 조화였다. 그는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순진함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그의 모습에 웃음의 코드가 담겨져 있는 것일까.


또 하나 재미있는 사실은, 빡빡 깍은 민머리에 '양아치'스타일의 옷을 입는 수고를 마다않고 주인공의 친구 역할을 맡아 열연을 했던 모델이 LG애드의 인턴사원이라는 것. 김연욱군은 밤새워 제작준비를 돕다가 농담처럼 우연히 던진 '저는 어때요' 말 한마디에 카메라 테스트를 받아야 했고 당당히 조연으로 뽑혔다.


동영상 보장~ ^^*

야후의 새광고......

역시나 코믹스런 내용......

얼마전에 티비서 봤눈뎀.....잼나요......^^






◈ 인호 ─ 이거 tv에선 못보고 영화관에서 봤는데 사람들 다 뒤집어 지더군...
◈ 깜장별 ─ 야후두...자꾸 젊어 지려 하는거 같어..
◈ 태희 ─ 야후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광고를 시작했다.. 근데 커뮤니티는 이미 프리첼이나 세이클럽 등이 이미지 선점하고 있지 않을까?
◈ 지연이 ─ 헤헤 저 광고 넘 좋아하자나~~~~마지막에 나오는 야후 할버지 할무니 넘 귀여워 보이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