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나누는 새로운 방법

by posted Jul 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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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저 카피는 기억이 안 날지 모르겠다. 스토리에 스며들다 보면.
엘지 텔레콤 이지아이 광고.
사랑의 019에서 벗어나지 않는 광고로서 감동깊게(?) 본 광고다.
아빠빠 하는 아기 소리에 빗속 처마 밑에서도 감동하는 아빠를 드러낸 광고가 이젠 소리없이 또 하나의 감동을 만들어 낸 것이다.
비 오는 날, 앞서가는 아빠는 말 못하는 딸한테 기다리라고 폰으로 멜을 보내고, 그걸 보고 기다리는 딸.
언젠가 서베이할 때 최근의 무선 인터넷 광고는 실제 사용패턴을 보여주었으면 한다는 소릴 들은 적이 있는데, 그 분한테 바로 이 광고를 보여 드리고 싶군.
나간 지는 좀 됐지만, 바로 저거야 하는 생각에 별 비판 없이 봐서, 이제야 글을 올린다. 글적.

아직 개척단계인 무선인터넷, 그리고 IMT-2000에 밀려 죽을 수 밖에 없는 시한부 PCS업체들.
그들의 딜레마이다. 아직 개척할 것은 많이 남았는데, 막상 개척이 되면 짠하고 새로운 놈이 나타나서 시장을 빼앗기는. 그 타계책이 결국은 따뜻한 광고가 아닐까 한다.
한번 마음을 정하면 쉽사리 그 놈의 애틋한 정(?) 때문에 막상 바꾸기 어렵게 만들기.
지금 두루넷이 손으로 쓴 편지를 그리워 하듯이, 언젠가는 열심히 꾹꾹 누르던 단말기를 그리워하게 만드는 전략?
넘 억진가?^^

어쨌든 무선인터넷이란 큰 시장을 놓고 019는 첨부터 한우물을 팠지만,그 효력을 써먹을 수 있는 시한이 넘 짧아 보인다.
어쩌리, 그것이 시대 흐름인것을.
그 안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공.감. 시키느냐가 광고인의 문제일 것이다.



◈ 미랑 ─ 그 딸.. 웃음이 너무 이뻐...
◈ 부산소녀 ─ 음..음...
◈ 깜장별 ─ 참 이뿐 광고덜...^^
◈ 은진 ─ 난 이 광고가 미래를 염두해뒀다기 보단 과거 또는 과거의 어느정도의 성공에 미련을 둔거 같은데..
◈ 은진 ─ 잡생각_아빠가 데리러 갈께..저 정도의 글이라면 무선인터넷이고 멜이고 다 필요없고 문자로도 충분한데..-_-;;
◈ admedian ─ 넌 왑을 잘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