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띠엘의 신화를 꿈꾼다--카이

by posted Jul 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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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TTL의 신화는 유지되는 것 같은 느낌이다.
맨 처음 '20살의 자유'란 카피를 들으면서, 공격적인 타겟팅이구나 하며, 나 혼자 그 광고를 재밌게 봤던 기억이 떠오른다.(뒤에서 저건 뭐야란 동료 군바리들 궁시렁이 있었지.)
그러더니 광고니, 실제 시장에서도 대박을 터뜨린 브랜드.
TTL.
줄줄이 이어지는 iTOUCH니, Na니 이런 브랜드화 전략에 유독 카이만은 독보적(?)인 자리를 고집하고 있다.

<띠띠엘 대 카이>
우선 카이늰 띠~의 애매모호 전략을 그대로 따라했다.
이정재란 탑 모델은 내세운것은 틀리지만, 도대체 카이가 뭐야란 질문이 떠오르게 하는덴 성공했다.
--본인도 카이가 새 단말기인지? 무선 인터넷 서비스인지? 무지 헷갈렸음--
하지만 띠~이 20대 초반이란 명확한 타겟을 알린데 비해, 도대체 카이는 오리무중이다.
개인적으로 FUSION이란 말을 좋아하는데-퓨전 재즈부터 시작된 퓨전 단어 사랑- , 카이의 퓨전은 무얼까라고 아직도 이정재를 볼때마다 고민중이다.
요즘 부쩍 고민하며 보는 지하철에서의 카이에서도 별 해답을 못 얻고 있다.
차라리 띠띠엘이 더 쉬웠는데.^^


나름대로 내세운건, 띠띠엘을 내세우면서 따 당한 분들을 위해 따로 리더스 클럽을 만든 011의 비용낭비를 막기 위해, 아예 전 세대를 묶는 통합 브랜드가 아닐까 하는 결론을 내렸다.
아냐, 퓨전이니까.. 짬뽕이니까,,, 크로스 오버의 시대니까,,, 통합이니까,,, 무선 인터넷 이지아이와 묶는 전략일 꺼다.
--참고로 이번에 새로나온 019전용 사이버 폴더(iBOOK)한번 봤는데, 정말 감동 그 자체다. 두께니, 무께니 인터넷 접속이니. 그 단말기를 켜면 카이 로고가 젤 먼저 뜬다.-
아무래도 후자 같지?
019쪽이 무선 인터넷 가입자론 최대라는 그걸 이용해, 무선 인터넷의 시대를 N-TOP보다 앞서갈려는 선수 같다.
아직 띠띠엘과 엔탑이 따로 노는 전략같은 걸 보면, 엘지는 그 틈새를 노리고 들어가는 것 같다.
그리고 또 앞서가는 전략은 퍼스넷은 016 사용자만 가입할 수 있는데, 이지 아이는 모든 무선 사용자가 가입할 수 있는 오픈된 서비스다.-단말기 차원의 문제는 배제하고-
이래서 퓨전인가?
아님 그룹의 정보통신과 전자의 합병으로 한번 섞었다는 걸 과시하는 건가^^

이쯤 풀고 보니 티티엘을 능가하는 포석인 거 같군.
게다가 퓨전이란 이름을 썼으니까. 다가올 IMT-2000까지 써먹을 수 있잖아.
맞다 그거다.
요즘 엘지 정보통신 광고는 IMT-2000을 염두에 둔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텔레콤이랑은 틀린 회사라지만.) 삼성이, Digitall을 내세우는 것과는 명확히 큰 수박에 군침을 흘리는 엘지의 전략이 대놓고 드려나 있다.
아하~~~
글 그적대면서 내린 따끈한 결론이다.^^
역시 날마다 신문을 본 보람이 여기에 있군^^;

브랜드화 전략.
과연 그 끝과 목적은 어디까지일까?
카이의 해법이 기대된다.


◈ 민기... ─ 쿠쿠쿠... 카이의 지나친 오버는... 주체못하는 연예인들을 마구 끌어들이기...
◈ 민기... ─ 충분히 역효과도 예상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 크라이첵 ─ 개인적으로 카이의 로고는 멋지다고 생각한다...후후..멋져...어감도 져아...
◈ 상큼이은경!! ─ 카이 광고.......정말이지 어렵따.....로고는 조은데.....무슨 옷 브렌드 마냥 마구 협찬 해대는 건 쫌.......-_-;;
◈ 희성 ─ 카이..... 스카이...........죄송해염ㅡ.ㅡ;; 첨에 카이 들었을때 스카이가 젤 먼저 생각났었었는데....
◈ 윤정 ─ 이번에 엘지애드공모전 싸이언 하려고 하는데..이거랑 좀 연관시켜서 하면 괜찮을 것 같네...^^
◈ 보람 ─ 음... 늘 카이 광고 보면 뭔가...... 했는데.. 이 글 읽으니 나름대로 정리가 좀 되네요.
◈ 기동이 ─ 요즘 연예인들이 입고 나오는 카이 로고가 새겨진 면티가 눈에 거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