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후 종로4가를 지나는 버스에 술 광고가 붙어있다
대형마트 주류 진열도 눈에 안띄게 바꾸기로
9월부터 서울시내 중앙차로 버스 정류장과 버스 외부에서 술 광고가 모두 사라진다. 또 대형마트에서는 주류가 눈에 잘 띄지 않도록 진열 방식이 바뀔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시 음주폐해 예방 종합대책'을 만들어 시행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시내버스 중앙차로 버스 정류장과 버스 외부의 계약이 만료된 술 광고 철거 작업을 시작했다. 이전까지 시내버스 349대에 술 광고가 붙어 있었고, 이를 통해 버스업체가 2억940만원의 광고료 수입을 올렸다. 109곳의 중앙차로 버스 정류장에 붙어 있던 술 광고도 모두 없앤다. 이와 함께 일부 남아있는 지하철 내 술 광고도 앞으로는 전면 금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각 자치구에서 신고·허가를 관할하는 옥외 술 광고도 2014년까지 완전 폐지키로 했다.
대형마트에서도 주류를 음료 가까운 곳에 놓지 못하게 하고, 과소비를 유도하는 6개들이 포장 등도 개선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