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유형의 인터넷, 모바일 광고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모바일광고 플랫폼(MAdP: Mobile Advertising Platform) 인증제가 시행된다. 또한 증강현실, 위치기반 광고 등 새로운 유형의 광고모델을 검증하기 위해 2만명으로 구성된 테스트패널을 모집하는 등 모바일 광고 활성화를 위한 처방에 나선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공동으로 새로운 유형의 온라인 광고 테스트 패널을 구축하고 플랫폼 업체, 앱 개발사 등을 대상으로 이용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모집된 광고 사업자들은 증강현실 광고, 위치기반 광고 등 새로운 유형의 광고모델에 대한 사전 검증을 받게 된다.
또한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중인 모바일 광고 플랫폼 인증제도 본격 시행된다. 모바일 광고 플랫폼은 광고를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해당고객 데이터 분석부터 타겟팅, 효과분석, 리포팅 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광고시스템을 말한다. 보통, 운영실비를 기준으로 인증비용을 내야하지만, 소규모 신생기업의 경우 무료로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신유형 온라인광고 테스트 패널 및 모바일 광고 플랫폼 인증제를 통해 사업자가 광고주 및 이용자의 신뢰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모바일의 핵심 수익모델인 광고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모바일 광고시장은 위치기반 광고 등 맞춤형 광고의 등장으로 급성장을 거듭, 지난해 500억∼600억원에서 올해 1700억원으로 큰 성장을 거둘 전망이다. 온라인 광고 시장내 비중 역시 지난해 3%에서 오는 2015년까지 20%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경섭기자 kschoi@ 4/10 디지털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