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김선아 공항패션/더힐 바이 나인디셀 제품사진
최근 스타들의 공항패션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스타의 일상적인 패션과 연출되지 않은 듯한 자연스런 파파라치 느낌의 사진들이 이슈가 되고 있는 것.
이에 패션업체에서는 이런 관심에 발맞춰 스타들의 공항패션을 마케팅으로 활용하기 시작했고, 공항패션 마케팅은 패션업계 전체로 퍼져 현재는 시즌별 뉴 디자인 소개전략으로까지 발전됐다.
올해 공항패션으로 가장 화제를 모은 아이템은 바로 '김선아 워커'다.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위해 김포공항에 도착한 김선아가 신고 등장한 워커가 큰 관심을 모았던 것. 그렇다면 공항패션 마케팅의 효과는 어땠을까.
현재 '김선아 워커'를 판매하고 있는 롯데닷컴 패션제화담당 박보경 과장 MD는 "김선아가 가죽재킷과 워커로 연출한 시크한 블랙패션을 선보인 후 매출이 급증하기 시작했으며 전년 동기간 대비 워커매출이 23% 신장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신세계몰 패션제화MD 조재광 과장은 "올해의 트렌드로 워커가 강세였지만, 유독 '김선아워커'의 매출만 급증하는 것을 보면 공항패션의 위력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김선아가 신은 워커는 신생 브랜드 '더힐 바이 나인디셀' 제품이다. 브랜드의 마케팅을 맡고 있는 마그리트의 김진용 대표는 "신생브랜드의 론칭으로는 최대치의 이미지 홍보와 매출로 이끌어낸 효과적인 사례"라며 "매출과 연결되기 위해서는 사전에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스타의 동의와 협조, 소속사와의 초상권해결 그리고 스타일리스트와의 스타일링 전략과 디자인 등, 단 3분 만에 이루어지는 마케팅이지만 준비기간은 한 달 정도가 걸린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