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821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정부가 이달 중 종합편성채널(종편) 사업자를 선정하면서 종편의 광고판매를 대행할 광고판매대행사(미디어렙)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공식적으로 제기됐다. 대형 신문사들이 중심인 종편이 방송광고시장에서 직접 영업을 하게 되면 기존 프로그램공급업체(PP)의 70% 이상이 도태될 것이라는 걱정 때문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서병호 PP협의회장은 지난 3일 기자들과 만나 "최근 광고주 협회의 설문 결과 종편에 광고를 하겠다는 긍정적인 응답이 50%에 그쳤다"면서 "광고주들의 관심을 못 받는 종편들이 신문사의 강력한 광고인력을 내세워 직접 광고를 팔게 되면 160여개 PP들이 연간 8000억원가량의 광고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70% 이상의 중소규모 PP가 도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초 정부는 공영방송 KBS의 수신료를 인상하고 KBS2의 광고를 폐지해 연간 5000억∼6000억원가량인 KBS2의 광고물량을 종편 등 민간 PP들의 경쟁시장으로 제공한다는 광고정책 밑그림 위에 종편 사업자 선정 정책을 마련했었다.

그러나 최근 KBS가 KBS2의 광고를 유지하겠다는 수신료 인상방안을 확정하는 바람에 당분간 KBS2의 광고가 민간에 나올 가능성은 없어졌다는 게 PP협의회의 해석이다. 결국 정부의 광고정책과 미디어시장 재편 밑그림이 달라졌으니 종편에도 미디어렙을 도입하는 등 전반적인 광고정책을 시급히 재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 회장은 정부가 종편에 시청률이 높게 나올 수 있는 황금번호대 채널을 배정하겠다는 정책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내놨다. 서 회장은 "채널번호 배정은 케이블TV 방송사업자(SO)들의 재산권"이라며 "정부가 나서 종편에 특정 번호를 강제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종편은 지상파 방송과는 달리 케이블TV를 통해 방송되는 채널이어서 케이블TV SO들이 어떤 번호의 채널을 종편에 배정하느냐에 따라 시청률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대부분의 SO들은 KBS, MBC, SBS 같은 지상파방송사에 6, 7, 9, 11 같은 낮은 내철번호를 배정하고 그 사이에 홈쇼핑들을 배정하고 있다. 채널번호가 낮을 수록 시청자들이 쉽게 찾아 볼 수 있어 시청률이 높게 나오기 때문에 SO들은 채널번호 배정을 통해 PP들과 협상하는 한편 소비자들에 대한 영업력도 키운다.

그러나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10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출석해 "행정지도를 해서라도 SO들이 종편에 효율적인 채널을 배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 위원장의 행정지도 발언에 대해 방송계에서는 "종편들이 프로그램 경쟁력을 갖추면 정부가 개입하지 않더라도 SO들이 황금번호대에 종편 채널을 배정해 영업력을 높이려 할텐데 처음부터 정부가 종편에 좋은 채널을 배정하면 종편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요인을 잃게 된다"며 "정부의 정책지원이 오히려 글로벌 미디어그룹을 지향하는 종편의 경쟁력도 떨어뜨리는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

/cafe9@fnnews.com이구순기자

<파이낸셜뉴스. 12/7>
  • ?
    [Anti/21] 추원 2010.12.07 08:50
    종합편성채널: 줄여서 종편(綜編)이라고도 한다. 뉴스 보도를 비롯하여 드라마·교양·오락·스포츠 등 모든 장르를 편성하여 방송할 수 있는 채널을 말한다. 모든 장르를 편성한다는 점에서는 지상파와 차이점이 없으나 케이블TV(유선텔레비전)나 위성TV를 통해서만 송출하기 때문에 여기에 가입한 가구만 시청할 수 있다. 또 하루 19시간으로 방송 시간을 제한받는 지상파와는 달리 24시간 종일 방송을 할 수 있고, 중간광고도 허용되는 차이점이 있다.

    2009년 7월 22일 국회에서 통과된 방송법·신문법·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IPTV법) 등 미디어 관련 법에 따라 신문사와 대기업이 종합편성채널의 지분을 30%까지 소유할 수 있고, IPTV는 49%까지 소유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의 경우 전 국민의 80% 이상이 케이블TV나 위성TV를 시청하고 있기 때문에 지상파에 맞먹는 영향력을 갖게 될 수 있으며, 이런 점에서 대기업과 신문재벌이라는 거대 자본의 언론시장 장악과 언론의 독과점 현상에 대한 우려를 낳기도 한다.

    [출처] 종합편성채널 [綜合編成- ] | 네이버 백과사전
  • ?
    [Anti/23] 한예지 2010.12.08 01:40
    어 회장님 이름이ㅋㅋㅋ
  • ?
    [YET/17] 서계호 2010.12.21 21:42
    적어도 광고동아리의 회원이라면!!
    종편 이야기에 대해서 전문적은 아니지만 어떤건지 대략 알고는 있어야할듯!
    그만큼 중요하고 크고 의미있는것!ㅎㅎ
    원이가 올린 기사말고도 예전부터 종편에 관련되서 기사도 관심있게 찾아서 봐야겠다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996 대우증권광고, 알고보니 '짝퉁' 김혜수와 진짜 유해진? 4 [Anti/23] 한예지 2011.01.07
995 결혼정보업체 듀오, 첫 TV cf 선보여 4 [Anti/23] 한예지 2011.01.07
994 ‘자이 7년 간판’ 이영애 밀어낸 새로운 얼굴 4 [Anti/21] 추원 2011.01.05
993 “사업자 선정과정 공정성 의문” CBS·머니투데이 정보공개 청구 1 [Anti/21] 추원 2011.01.05
992 보도 연합..종편 조선.중앙.동아.매경(2보) 3 [YET/17] 서계호 2010.12.31
991 비행기·배·락커룸에 광고 … 후원사보다 눈에 띄네 4 [Anti/21] 추원 2010.12.27
990 올해 광고계 10대 뉴스는? [YET/17] 서계호 2010.12.23
989 종편.보도PP 선정 심사 돌입..30일 발표 1 [YET/17] 서계호 2010.12.23
988 2010년 광고계 최대 뉴스는 '스마트' [YET/17] 서계호 2010.12.21
987 그랜저 신차 광고, 향기에 떨림까지…이젠 4D광고 3 [Anti/21] 추원 2010.12.20
986 "아기소리로 캐럴" 기발한 광고, 올 크리스마스를 훈훈하게… 4 [Anti/21] 추원 2010.12.13
985 원빈·신민아 주연 ‘맥심 TOP’, 20대 선정 ‘최고의 광고’ 1위 영예 1 [Anti/21] 추원 2010.12.09
984 올해 광고시장 8조내년엔 소폭 늘 듯 1 [Anti/21] 추원 2010.12.08
» 서병호 PP협회장 “종편 광고판매대행사 도입을” 3 [Anti/21] 추원 2010.12.07
982 조선일보 컨소시엄 'CSTV' 종편 사업계획서 제출 1 [Anti/21] 추원 2010.12.02
981 참여형 광고 '소셜애드' 출시 1 [YET/20] 정재선 2010.12.01
980 ABC협회 첫 공식인증 4 [Anti/21] 추원 2010.11.30
979 코바코, 미디어렙 경쟁 대비 조직개편 [Anti/21] 추원 2010.11.25
978 아줌마 vs 아저씨 'CF 제왕'은 누가… 2 [Anti/21] 추원 2010.11.24
977 ‘광고중력’ 세계 첫 이론화… 새 연구 개척 [Anti/21] 추원 2010.11.2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62 Next
/ 62




2025 . 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당일일정: (Fri May 16, 2025)
  • y29박서희 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