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6개 사업자 신청
조선일보가 최대주주로 참여하는 종합편성채널(종편) 준비 컨소시엄은 1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사업자 승인을 받기 위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조선일보 컨소시엄의 종편채널은 이름이 CSTV(Cross the world See the future)이며, 오지철 전 문화부 차관이 대표다.
조선일보 종편 컨소시엄은 이날 높이 120cm에 폭 95cm 정도의 철제 캐비닛 9개에 신청 서류를 담아 방통위에 제출했다. 이날 제출한 자료는 종편 사업계획서와 법인설립계획서·정관·양해각서 등 부속서류를 포함해 모두 9만 페이지에 달했다. 접수를 맡은 방통위 관계자는 주요 서류 목록을 확인한 뒤 "다른 컨소시엄에 비해 부속서류 분량이 많다"고 말했다.
조선 컨소시엄은 글로벌 미디어로 도약하기 위해 전 세계 25개국 54개 주요 방송사와 27개 해외 한인방송사, 그리고 국내 490여개 언론·기업·기관 등과 방송 제작·유통 관련 제휴를 맺었다.
방통위가 이날 종편 및 보도전문채널의 사업자 신청을 마감한 결과, 종편에는 본사를 비롯해 동아일보(채널명 채널A), 중앙일보(jTBC), 매일경제신문(MBS), 한국경제신문(HUB), 태광그룹(CUN) 등 6개 사업자가 서류를 제출했다. 단 중앙일보 컨소시엄은 최대주주가 중앙일보가 아닌 중앙미디어네트워크다. 태광그룹 컨소시엄은 태광산업이 최대주주다.
6개 신청 사업자 중 동아일보 컨소시엄, 한국경제신문 컨소시엄, 태광그룹 컨소시엄 등 3개 사업자는 상대적으로 제출하는 자료가 단출했다. 동아일보와 태광그룹이 캐비닛 2개, 한국경제는 3개 분량이었다.
각 사업자는 앞으로 일주일간의 서류 보정 기간 동안 미비한 부속서류를 추가로 제출할 수 있다.
한편, 보도전문채널에는 연합뉴스(채널명 연합뉴스TV), 서울신문(SNN), 헤럴드미디어(HTV), CBS(굿뉴스), 머니투데이(MTNe ws) 등 5개 사업자가 신청서를 냈다.
방통위의 김준상 방송정책국장은 "각 사업자가 제출한 자본금 규모와 주주 구성 등 심사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은 선정 때까지 공개하지 않겠다"며 "이달 중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합숙심사를 거쳐 연내 사업자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12/2>
아 정말 누가 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