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세미누드로 속옷 광고를 찍다니

by [Anti/21] 추원 posted Nov 1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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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한 로스쿨 도서관이 야한 속옷 광고를 위해 누드모델들에 의해 점령당하는 일이 벌어져 화제다.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 로스쿨의 도서관에서 의류 브랜드 디젤이 새로운 속옷 광고 촬영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이 학교 학생들은 학교와 광고회사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분노를 표시했다.

한 학생은 학장에게 메일로 “우리는 충격에 사로잡혔다. 당신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며 “학교가 촬영 권한을 주었을 때 학교는 어떻게 사진을 촬영할 것인가에 대해 사전에 협의를 해야 했지만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로스쿨 임시 학장을 맡고 있는 마이클 거버 교수는 “학교가 사진촬영을 허락했을 때는 멋진 사진들이 촬영될 것이라 믿었지만 공개된 사진들은 그렇지 않았다”면서 “우리도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충격을 받았고 분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내용의 사과 이메일을 교수와 학생들에게 보냈다.

공개된 사진에서 속옷을 입고 있는 두 남성과 여성 모델이 서로 엉켜 성행위를 연상케하는 장면을 보여 충격을 줬다. 또 다른 사진에는 여성 모델이 상의를 벗고 서둘러 빠져나가는 장면 설정이 되어 있다.

한 신입생은 뉴욕 포스터에 “나는 광고를 보고 토하는 줄 알았다”면서 “법률가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곳이 속옷 광고를 찍는 사람들에게는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지 못하다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세련된 청바지 광고를 찍을 것이라는 말에 도서관 대여를 결정했다며 젊은 모델들이 란제리 광고를 촬영하자 아연실색했다.

의류회사 디젤의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다.



<스포츠칸,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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