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근로자 휴식권을 무시하는 감기약 광고를 중단하라는 민주노총의 요구〈본지 10월 27일자 A12면〉를 받아들여 광고를 수정했다.
동아제약은 2일 "내부적으로 검토한 결과 지난달 감기약 광고 내용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민노총에 공문을 보내 유감의 뜻을 전달했으며 광고를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동아제약은 20초짜리 '월차편'을 '데이트편'으로 바꿔 제작했다. 당초 '젊은 사람들이 감기 걸리는 거 자체가 문제야! 근데 뭐? 월차! 어디 월차를 내! 개념 없이…'라는 내용을 '감기 잔뜩 걸려놓고 뭐∼ 데이트∼? 어딜 감기를 옮기려고 그래! 예의 없이!'로 수정하기로 한 것이다. 이 광고는 제작과 심의 등 과정을 거쳐 8일부터 내보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 광고를 직접 기획한 국내 유명 광고업체 제작자도 지난달 민노총을 직접 방문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노총은 광고 중단과 함께 요구한 신문과 방송을 통한 사과 요구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했다. 민노총 관계자는 "애초부터 광고 내용을 바꾸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11/3>
동아제약은 2일 "내부적으로 검토한 결과 지난달 감기약 광고 내용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민노총에 공문을 보내 유감의 뜻을 전달했으며 광고를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동아제약은 20초짜리 '월차편'을 '데이트편'으로 바꿔 제작했다. 당초 '젊은 사람들이 감기 걸리는 거 자체가 문제야! 근데 뭐? 월차! 어디 월차를 내! 개념 없이…'라는 내용을 '감기 잔뜩 걸려놓고 뭐∼ 데이트∼? 어딜 감기를 옮기려고 그래! 예의 없이!'로 수정하기로 한 것이다. 이 광고는 제작과 심의 등 과정을 거쳐 8일부터 내보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 광고를 직접 기획한 국내 유명 광고업체 제작자도 지난달 민노총을 직접 방문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노총은 광고 중단과 함께 요구한 신문과 방송을 통한 사과 요구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했다. 민노총 관계자는 "애초부터 광고 내용을 바꾸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