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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관 TV는 '치지직·노이즈 화면'… 디지털 TV는 '신호없음·검은색 화면'
5~10분 광고 끝나면 정상으로


오는 29일 KBS2·MBC·SBS 등 지상파 채널을 보는데 갑자기 프로그램이 끝난 후 광고가 막 시작하는 순간, TV 화면이 검은색 정지 화면으로 바뀔 수 있다. 그러면 당황하지 말고 5~1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지상파의 방송광고 시간이 끝나면 다시 정상적으로 방송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다.

전국 1500만 가입자를 가지고 있는 93개 케이블TV 업체들이 29일부터 지상파의 방송광고 송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앞으로 케이블TV 가입자들은 지상파 채널을 볼 때, 프로그램 사이의 광고를 볼 수 없다는 뜻이다. 전국 케이블TV 업체로 구성된 'KBS2·MBC·SBS 동시 재송신 중단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지상파 방송광고 송출 중단'을 결정할 예정이다.



케이블 업체들이 지상파의 광고 끊기에 나선 이유는 지상파 3사와의 소송에서 졌기 때문이다. 지상파는 작년 말 케이블TV 업체들을 상대로, '돈을 내지 않고 케이블TV에서 지상파를 송출하는 것을 금지해달라'고 법원에 소송을 냈고 최근 일부 승소했다.

지상파는 "판결대로 협상 테이블에 앉아 얼마를 낼지 협의하자"는 입장이지만, 케이블TV 업체들은 "지상파 채널의 송출을 중단하겠으며, 우선 29일 방송 광고 송출부터 중단하겠다"며 실력 행사에 나선 것이다.

케이블TV의 비대위는 27일 2단계에 걸친 지상파 방송광고 송출 중단을 결정할 계획이다. 먼저 시청률이 낮은 낮시간대의 방송 광고를 중단한 후, 시청자들이 방송 광고 중단에 대해 충분한 인식을 하면 밤시간대의 방송 광고도 중단한다는 것이다. 비대위 고위 관계자는 "이후 적절한 시점에 광고뿐 아니라 지상파 채널 재전송의 전면 중단도 할 것"이라며 "시청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은 순차적인 지상파 재송신 중단 방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전국 1500만 케이블TV 가입 가구 가운데 대형 케이블TV의 가입자들은 29일 낮부터 지상파 방송광고를 볼 수 없다. 일부 소규모 케이블TV 업체들은 30일부터 방송 광고 중단에 참여한다.

지상파의 방송광고가 중단되면, 브라운관 TV를 보유한 케이블TV 가입자들은 지상파의 광고 시간에 '치지직'하는 잡음과 함께 노이즈 화면(브라운관 TV가 방송 신호를 못 잡을 때 나타나는 화면)을 봐야 한다. 디지털TV의 경우 '신호없음'이라는 글자와 함께 검은색 정지 화면이 뜬다.

이번 케이블TV 업체들의 결정으로 KBS· MBC·SBS 광고주들은 예상치 못한 피해를 보게 됐다. 지금까지 지상파에 광고를 하면 전국 1800여만 가구의 가시청 영역(방송광고가 도달할 수 있는 가상의 시청 가구수)을 확보했는데, 29일부터는 이 가운데 케이블TV의 1500만 가입가구가 제외되기 때문이다. 그만큼 광고 효과가 줄어드는 것이다.


<조선비즈, 9/27>




☞ 지상파 동시재송신

케이블TV의 지상파 동시재송신이란 KBS 등 지상파방송사가 공중에 쏜 전파를 케이블TV 업체가 안테나로 받아 각 가정에 케이블로 전달해주는 것을 말한다. 케이블TV에 가입한 국내 1500만 가구는 케이블을 통해 지상파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 ?
    [Anti/21] 추원 2010.10.01 14:56
    오늘 신문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의 적극 중재로 일단 유예됐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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