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감동’을 광고하고 있다.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에 표출하고 있는 이색 감성광고 캠페인이 뉴욕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
20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6월 한 달 동안 ‘당신의 진심을 보여주세요’라는 주제로 LED 모니터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 9개국에서 모니터를 매개로 한 일상 속 이야기와 가슴 따뜻한 사연을 접수받았다.
LG전자는 이렇게 접수된 4만3000여건 중 국가별로 1가지 사연을 선정, 주인공들의 사진과 함께 해당국가의 언어로 된 사연 내용을 보여줘 이곳을 찾는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에게 관심을 끌었다.
그중 한국을 대표해 뽑힌 사연은 결혼을 앞둔 신랑이 신부에게 보내는 사랑 고백이다. 사연 속 주인공인 이용씨는 아내 이지은씨에게 “서로 존중하며 믿고 사는 잉꼬부부가 되자”면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동화 속 커플처럼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란다”는 싱가포르 신혼부부의 사연도 주목받았다. 아울러 “가족이 없다면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이라고 보내온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모녀 사연도 행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권봉석 LG전자 모니터 사업부장은 “타임스퀘어의 감성 광고 캠페인 이벤트를 통해 뉴욕 시민뿐 아니라 맨해튼을 찾는 전세계의 관광객들에게 LED모니터 분야 선도기업으로서의 LG전자 위상을 확고히 심어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hwyang@fnnews.com양형욱기자
<파이낸셜뉴스, 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