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마라도나·지단 한자리에"… 루이비통, 월드컵 女心 겨냥 '광고 겸 영화' 찍어
"내가 지단 같은 선수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면 아마 내가 넣은 골보다 2배는 더 넣었을 거예요."(펠레)
"내가 항상 말하지만, 잘하면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거예요. 전 페널티킥이다, 자책골이다, 그런 걸로 경기에서 이긴다는 걸 인정하기 어려워요. 정말 싫어요."(마라도나)
"모든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사실, 책임이 큽니다. 경기장서도 롤 모델이 되어야 하고, 밖에서도 마찬가지죠."(지단)
펠레, 마라도나, 지단 같은 전설적인 축구 스타를 이제 인터넷에서나마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이 스타들은 루이비통이 제작한 미니필름(mini film·광고 겸 짧은 영화)을 통해 최근 우리 앞에 다시 돌아왔다.
꼭 4년 전이었다. 프랑스 대표팀의 지네딘 지단을 눈앞에서 본 것은. 그가 이탈리아 수비수 마테라치 가슴에 헤딩 한 방을 날렸을 때, 나는 바로 그 월드컵 결승전 경기장에 있었다. 그는 불미스럽게 경기장을 나갔지만, 현장의 수많은 기자들에게 그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경기 뒤 '최고의 선수'를 뽑는 투표에 흔쾌히 그의 이름을 적었으니까.

똑같은 10번을 달고 뛴 그라운드의 '영웅'인 브라질의 펠레,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 이 세 명의 '살아 있는 전설'이 루이비통의 미니필름 '위대한 자와의 만남' 제작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작가인 애니 레보비츠가 촬영한 이 영상엔 익살스럽게도 스페인 마드리드 한 카페에서 '테이블 축구'게임을 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웹사이트(www.louisvuittonjourneys.com)에서 만난 이들은 인생 최고의 경기와 축구에 대한 생각을 나눈다.
여자들이 대표적으로 싫어하는 세 가지 얘기가 군대 얘기, 축구 얘기, 군대에서 축구하는 이야기라지만, 이제 월드컵 아닌가. 대중적인 축구와 가장 거리가 멀 것 같은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 역시 축구 응원 대열에 동참했다.
이제 수긍하겠는가? 여자도 축구 본다.
<조선일보, 5/24>
"내가 지단 같은 선수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면 아마 내가 넣은 골보다 2배는 더 넣었을 거예요."(펠레)
"내가 항상 말하지만, 잘하면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거예요. 전 페널티킥이다, 자책골이다, 그런 걸로 경기에서 이긴다는 걸 인정하기 어려워요. 정말 싫어요."(마라도나)
"모든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사실, 책임이 큽니다. 경기장서도 롤 모델이 되어야 하고, 밖에서도 마찬가지죠."(지단)
펠레, 마라도나, 지단 같은 전설적인 축구 스타를 이제 인터넷에서나마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이 스타들은 루이비통이 제작한 미니필름(mini film·광고 겸 짧은 영화)을 통해 최근 우리 앞에 다시 돌아왔다.
꼭 4년 전이었다. 프랑스 대표팀의 지네딘 지단을 눈앞에서 본 것은. 그가 이탈리아 수비수 마테라치 가슴에 헤딩 한 방을 날렸을 때, 나는 바로 그 월드컵 결승전 경기장에 있었다. 그는 불미스럽게 경기장을 나갔지만, 현장의 수많은 기자들에게 그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경기 뒤 '최고의 선수'를 뽑는 투표에 흔쾌히 그의 이름을 적었으니까.

똑같은 10번을 달고 뛴 그라운드의 '영웅'인 브라질의 펠레,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 이 세 명의 '살아 있는 전설'이 루이비통의 미니필름 '위대한 자와의 만남' 제작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작가인 애니 레보비츠가 촬영한 이 영상엔 익살스럽게도 스페인 마드리드 한 카페에서 '테이블 축구'게임을 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웹사이트(www.louisvuittonjourneys.com)에서 만난 이들은 인생 최고의 경기와 축구에 대한 생각을 나눈다.
여자들이 대표적으로 싫어하는 세 가지 얘기가 군대 얘기, 축구 얘기, 군대에서 축구하는 이야기라지만, 이제 월드컵 아닌가. 대중적인 축구와 가장 거리가 멀 것 같은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 역시 축구 응원 대열에 동참했다.
이제 수긍하겠는가? 여자도 축구 본다.
<조선일보, 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