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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자극하라! 소리마케팅

광고에 음악이 빠진다면? 아마 밋밋하고 소비자의 눈길을 끌지 못하는, 재미없는 광고에 불과할 것이다. 그만큼 광고 속 음악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감각마케팅’이라 불리는 오감을 자극하는 광고 전략이 눈길을 끌고 있으며 큰 효과를 내고 있다. 그 이유는 오감은 비언어적이기 때문에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경우 다양한 목표 고객들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를 초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파울브로카 박사의 실험에 따르면 화면만 나온 광고보다는 화면 없이 소리만 들은 광고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더 오래 남는다고 한다. 사람의 뇌 안에서 소리는 이미지를 압도하는 힘을 가진다.

그럼 소리의 힘을 빌려 화제가 된 광고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오면...

선선한 바람이 부는 계절이 다가오면 생각나는 음식, 바로 ‘호빵’이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끈한 호빵을 ‘호호~’불어가며 먹는 재미가 솔솔하다. “찬바람이 싸늘하게~ 두 뺨을 스치면 따스하던 삼립호빵~ 몹시도 그리웁구나~ ” 이 추억속의 CM송은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귀에 따뜻하게 묻어나는 멜로디와 핵심적인 메시지 전달이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다. 당시 판매되는 빵보다 무려 4배나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줄을 서서 호빵을 사먹을 정도로 그 인기는 대단했다. CM송의 덕을 톡톡히 본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이다.


샘표간장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아직까지도 방송되고 있는 CM송은 1960년대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주부들이라면 간장하면 바로 ‘샘표’를 떠올릴 정도로 높은 인식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 외에도 국민 모두의 강아지였던 ‘뽀삐‘광고,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하자‘는 자립심을 키워줄 것만 같은 재능교육, ’랄라라~‘하며 맛있는 맥주를 달라며 박중훈의 라거춤을 유행시킨 OB라거 등 다양하다.


소비자도 따라 부르게 만들어라!

최근 광고 중에서 돋보이는 CM송을 선보이는 두 광고를 뽑자면, ‘S-오일’광고 그리고 ‘하이마트’ 광고이다. 스토리 중심이었던 과거의 CM송과는 달리 흥얼거리기 쉽고 메시지효과를 높인 것이 요즘 CM송의 특징이다. 차승원, 손예진, 김아중, 박찬욱 감독 등을 모델로 세워 각자 S-오일의 CM송 “오늘은 왜이리 잘 나가는 걸까~”를 부른다. 쉬운 멜로디가 귀에 쏙쏙 들어와 친숙한 이미지를 자아낸다. 이 노래는 대행사의 카피라이터가 직접 작사, 작곡을 했다고 한다. 빅모델 전략과 CM송이 소비자에게 크게 어필한 웰메이드 광고라고 볼 수 있다.


‘하이마트’의 경우 기존에 있는 음악에 하이마트 특유의 가사를 입혀 낯설지 않으면서 하이마트만의 이미지를 만들어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로보트 태권V, 트로트 ‘땡벌’, 슈퍼주니어의 ‘로꾸거’ 등 장르 또한 다양하다.


그 외에도 <왕의남자>로 스타덤에 오른 꽃미남 이준기가 부른 석류음료 CM송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 역시 2006년 상반기 성공적인 인기를 거두었다.


음악은 사람의 기억을 증가시키고 때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기도 한다. 이처럼 소리를 잘 이용하는 광고야말로 감각마케팅 시대의 최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이제 모두가 귀를 쫑긋 세우고 소리에 집중해야 될 때가 왔다.
  • ?
    [Primo/20] 우윤정 2008.02.09 16:03
    소리광고는 사채광고가 대박-_- 요즘은 새.해.복.많~이♬ 이게 떙기더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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