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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모델 전성시대

호빵에 꼭 ‘팥’만 들어가라는 법이 없듯이, 광고에 꼭 ‘유명인’들만 등장하란 법도 없다. 비교적 과거의 광고 속 모델들을 살펴보면, 내로라하는 기업의 광고 모델은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이른바 ‘빅 모델(big model)’이 대부분이었다. 빅 모델은 광고효과의 성공보증수표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빅 모델을 어떻게 자사로 끌어들이느냐가 관건이기 까지 했다.

광고에 ‘빅 모델’을 등장시키면 일단 초기 주목도가 상당히 높아지게 되고, 보다 전문성 있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형성시킴으로써 공신력 확보도 가능하게 된다. 그래서 기업의 입장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빅 모델을 선호할 수밖에 없던 것이다.


광고 속 일반인 모델의 등장

하지만 그 룰(rule)은 점점 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UCC’(User created contents)가 등장 하고 일반인들의 미디어 참여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일반인의 광고모델 등장은 이제 흔한 이야기가 되어버린 것. 그러나 UCC등장 이전에 일반인 모델이 광고 속에 등장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대표적 사례로 유한킴벌리 사의 ‘화이트’를 들 수 있는데, 95년부터 시작한 이 광고는 일반인이 상품에 대해 직접 경험을 한 뒤 효과를 전달 해 주는 증언식광고(testimonial)의 형태를 이용했다. 이 광고는 한마디로 ‘대박’ 이었다. 이 광고가 제품의 주 소비자층인 여성에게 확실히 소구할 수 있었던 것은 여성의 제품 구매과정 중 입소문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여성 소비자들은 그 광고를 보면서, 기존 광고와는 다르게 일반인이 등장을 하니 보다 친근감을 느꼈을 것이고 마치 내 친구와의 대화를 나누는 기분이지 않았을까? 비슷한 사례로 유니레버 사의 도브 비누 광고도 있다. 이후로도 박카스, 푸르덴셜, 가장 최근의 신한은행 광고까지! 일반인 모델 광고들이 수도 없이 많이 등장하였고 대부분의 경우가 성공적이었다. 기업광고에 까지 일반인이 모델로 등장했으니, 그 사실 하나 만으로도 광고 효과를 증명하기에 충분한 듯하다.


소비자들은 변합니다

이렇게 일반인들의 광고 모델 등장이 흔한 이야기가 되어버린 데에는, 아마 소비자들의 패턴 변화가 가장 큰 몫을 하지 않았나 싶다. 수동적인 메시지 수용형태를 보였던 과거의 소비자들은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형태로 변화해 왔다. 광고가 소비자를 리드 했다면 이제 소비자가 광고를 리드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래서 광고 한 편을 만드는 데에도 소비자들의 입김은 굉장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하지만 무엇이 옳다 그르다 말을 할 수는 없다. 광고 속 모델에 대한 절대적인 해답은 없기 때문이다. 메시지와 기업의 이미지 그리고 시각적인 측면이 - 광고모델 포함- 얼마나 조화를 이루어 내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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