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소비자 유인 전략 중 하나로 덤 마케팅이란 것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제품을 사면 같은 제품을 하나 더 주는 1+1 방식이나 샌드위치를 사면 음료수를 주는 콤비 방식 또는 끼워주기 방식을 말합니다. 대형마트는 물론 규모가 제법 큰 동네 슈퍼만 해도 1000㎖ 우유에 200㎖짜리 우유 1개를 묶어 팔고, 대형 업체들은 물론 동네 자영업자들도 ‘피자 1판을 시키면 1판은 공짜’식의 덤 마케팅을 펼치곤 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하나 가격에 두 개를 얻을 수 있으니 매우 반가운 일입니다. 업체 입장에서도 판매율과 시장점유율 증가를 기대할 수 있고 신제품이나 관련 제품을 알릴 기회가 늘어나며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재고 소진에도 유용합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덤 마케팅이 그리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제조업체의 출혈이 상당합니다. 업체들은 덤 상품으로 인한 손실을 막기 위해 광고비 등 다른 비용을 줄입니다. 그러나 줄일 수 있는 비용에는 한계가 있고 덤 마케팅이 지속되면 업체는 심한 비용 압박을 받게 됩니다. 이 압박은 고스란히 생산 농가 등으로 내려옵니다. 특히 흰 우유는 전체 물량 중 5∼10%가 끼워팔기 용으로 쓰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때문에 낙농단체들은 “끼워팔기로 인한 손실이 농가에 전가된다”며 “끼워팔기를 금지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과거 덤 행사를 대형 유통업체들이 유도한 측면이 있다면 요즘에는 제조업체 스스로 기획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CJ, 풀무원 등 대형 업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두부, 콩나물, 장류 시장에서는 ‘사은품이 붙지 않은 제품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이 경우 자금력이 약한 제조업체 순으로 타격을 입습니다.
소비자도 필요없는 물건을 덤 때문에 구입, 과소비를 하기도 합니다. 또 꼼꼼히 따져보면 같은 제품 중 덤이 딸린 대용량 제품보다 소포장 제품 가격이 더 싼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에 ‘하나 더’나 ‘증정’ 제품의 경우 제품 한 개 가격이 원칙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1000원짜리 제품에 덤을 붙여놓고 1000원이 아닌 1500원에 판매하기도 합니다.
시장에서는 업체들이 기획행사 등에 신경을 쓰느라 정작 제품 경쟁력을 높이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덤도 좋고 공짜도 좋지만 싸고 좋은 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것이 유통업체나 제조업체,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일입니다.
출처: http://www.adic.co.kr/journal/dnews/showJournalArticle.do?journalCat=G&code=AAAB&ukey=102956&oid=@97573|1|3&pageNumber=6
말 그대로 제품을 사면 같은 제품을 하나 더 주는 1+1 방식이나 샌드위치를 사면 음료수를 주는 콤비 방식 또는 끼워주기 방식을 말합니다. 대형마트는 물론 규모가 제법 큰 동네 슈퍼만 해도 1000㎖ 우유에 200㎖짜리 우유 1개를 묶어 팔고, 대형 업체들은 물론 동네 자영업자들도 ‘피자 1판을 시키면 1판은 공짜’식의 덤 마케팅을 펼치곤 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하나 가격에 두 개를 얻을 수 있으니 매우 반가운 일입니다. 업체 입장에서도 판매율과 시장점유율 증가를 기대할 수 있고 신제품이나 관련 제품을 알릴 기회가 늘어나며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재고 소진에도 유용합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덤 마케팅이 그리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제조업체의 출혈이 상당합니다. 업체들은 덤 상품으로 인한 손실을 막기 위해 광고비 등 다른 비용을 줄입니다. 그러나 줄일 수 있는 비용에는 한계가 있고 덤 마케팅이 지속되면 업체는 심한 비용 압박을 받게 됩니다. 이 압박은 고스란히 생산 농가 등으로 내려옵니다. 특히 흰 우유는 전체 물량 중 5∼10%가 끼워팔기 용으로 쓰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때문에 낙농단체들은 “끼워팔기로 인한 손실이 농가에 전가된다”며 “끼워팔기를 금지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과거 덤 행사를 대형 유통업체들이 유도한 측면이 있다면 요즘에는 제조업체 스스로 기획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CJ, 풀무원 등 대형 업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두부, 콩나물, 장류 시장에서는 ‘사은품이 붙지 않은 제품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이 경우 자금력이 약한 제조업체 순으로 타격을 입습니다.
소비자도 필요없는 물건을 덤 때문에 구입, 과소비를 하기도 합니다. 또 꼼꼼히 따져보면 같은 제품 중 덤이 딸린 대용량 제품보다 소포장 제품 가격이 더 싼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에 ‘하나 더’나 ‘증정’ 제품의 경우 제품 한 개 가격이 원칙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1000원짜리 제품에 덤을 붙여놓고 1000원이 아닌 1500원에 판매하기도 합니다.
시장에서는 업체들이 기획행사 등에 신경을 쓰느라 정작 제품 경쟁력을 높이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덤도 좋고 공짜도 좋지만 싸고 좋은 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것이 유통업체나 제조업체,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일입니다.
출처: http://www.adic.co.kr/journal/dnews/showJournalArticle.do?journalCat=G&code=AAAB&ukey=102956&oid=@97573|1|3&pageNumber=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