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노골적이야!' 뉴질랜드, 호주모델 호킨스 속옷 광고 'No'

by bboe posted Jan 3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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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출신의 2004년 미스 유니버스 제니퍼 호킨스가 모델로 나선 속옷 광고가 야한 성적 표현 한마디 때문에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에서 금지당하는 '망신'을 당했다.

최근 호주언론에 따르면 러버블(Lovable) 브랜드의 속옷을 생산하는 호주 의류업체 가잘 코프는 호킨스를 모델로 한 속옷의 대형 광고판을 오클랜드 국제공항에 세우려 했으나 "외설적인 문구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문제의 광고(사진)는 빨간 레이스 란제리를 입은 호킨스가 코뿔소 인형을 움켜쥐고 있는 사진 옆에 "horny?"(흥분되니?)라는 문구를 달아놓은 것.

오클랜드 공항 관계자는 이 공항에는 다양한 국적, 다양한 연령층의 수많은 사람들이 드나든다면서 일반적인 공항 이미지와 속옷 브랜드가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호킨스의 러버블 속옷 광고는 작년 7월부터 호주에서 시작돼 큰 인기몰이를 하면서 그녀가 디자인을 도운 러버블 콜렉션이 매진되기도 했는데 이번에 밸런타인 데이를 겨냥하여 새로 제작한 광고가 뉴질랜드에서 퇴짜를 맞은 것. 러버블 관계자는 이번 광고 캠페인이 가볍게 농을 던지는 내용이고 호주에선 지금껏 이의제기가 없었다면서 'horny'란 단어 때문에 이를 금지한 오클랜드 공항 경영진의 반응을 어이없어 했다.

그러나 이 공항의 제너럴 매니저인 호주인 닉 포브스 씨는 공항 경영진이 유머감각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건 부당한 일이라면서 개인적 차원에서는 웃어넘길 수 있는 일이지만 우리는 주변에 민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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