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2개 제약사, 광고비가 연구비 앞서

by [Anti/18] 윤명진 posted Nov 0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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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2개 제약사, 광고비가 연구비 앞서
2006-10-31 | 작성자 : 박도제 기자 | 출처 : 헤럴드경제


국내 상장 제약사의 절반 가까이가 연구개발(R&D)보다 광고에 더 많은 자금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안명옥 의원(한나라당)은 지난해 55개 상장 제약회사의 연구개발비용과 광고비용을 비교한 결과, 22개 제약사들이 연구개발비보다 많은 광고비용을 집행했다. 특히 매출액 순위 1위 기업인 동아제약은 광고선전비가 462억원으로 매출액(5336억원)의 8.7%를 차지했으나, 연구개발 투자비(229억원)는 광고선전비의 절반수준(4.3%)에 머물렀다.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 비율이 높은 회사는 태평양 제약(10.8%)이었으며, 다음으로 일동제약(10.2%), 삼천당제약(10.0%), 동화약품(9.3%), 대화제약(9.3%) 순이었다. 이들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용 비중은 각각 3.2%, 5.0%, 5.4%, 5.0%, 4.3%에 머물렀다.

안명옥 의원은 “지난해 55개 상장 제약회사의 연구개발비 총액은 3387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대비 5.3%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이는 미국 제약업체들의 미국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인 19.2%에 훨씬 못미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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