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녀’ 광고에 네티즌 비난 2006-10-18 | 작성자 : 백소용 기자 | 출처 : 세계일보 |
“뉴요커의 휴일이 따로 없다.” "그 남자가 입으면 뉴욕이 되고 그 남자가 입으면 동남아가 된다.”
유명 업체의 최근 광고들이 잇따라 ‘무개념 광고’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문제가 된 이들 광고는 미국 뉴욕을 동경하는 듯한 카피를 사용해 또 다른 ‘된장녀’ 논란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위니아만도가 이달 초부터 TV에 내보내기 시작한 김치냉장고 딤채 광고에는 ‘딤채안의 야채로 브런치를 만든다. 친구들과 실컷 먹고 떠든다. 뉴요커의 휴일이 따로 없다’는 카피가 등장한다.
팬택은 브랜드 스카이의 소비자 공모 이벤트에서 ‘그 남자가 입으면 뉴욕이 되고, 그 남자가 입으면 동남아가 된다’는 문구를 사용했다.
이벤트 광고에는 뉴욕 쪽에 말끔한 옷과 함께 뉴욕을 뜻하는 ‘NY’가 적혀있고 동남아 쪽에는 구겨진 옷과 함께 동남아를 발음 대로 표기한 ‘dong nam ah’라는 글씨가 적혀있다.
문제는 이들 광고가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미국 문화를 지향하고 동경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것. 이들 광고가 알려지면서 네티즌 사이에서는 ‘문화 사대주의’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전투제왕’이라는 ID를 쓰는 네티즌은 “된장녀 논란이라는 게 확대 재생산 되고 있는데 하필 이 시점에 그런 광고를 하다니 광고하시는 분들이 어리석다고 생각될 정도”라며 “허영심에 완전 찌들었다”고 말했다.
ID ‘외로운 울보’는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귀천으로 나누는 말”이라며 “문화는 이 나라와 저 나라의 문화가 다른 다양성이 있는 것이지 이 문화는 나쁘고 저 문화는 좋은 것으로 나뉘는 것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ID ‘남자의 숨결’은 “한국사회에서 가장 세련된 이미지라고 왜곡된 이미지는 바로 일부 된장들이 그토록 동경하는 뉴요커이기에 이런 되도 안 한 광고가 나온 것”이라며 “결국 우리도 평소에 그런 편견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반성해야 하지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뉴요커의 휴일이 따로 없다.” "그 남자가 입으면 뉴욕이 되고 그 남자가 입으면 동남아가 된다.”
유명 업체의 최근 광고들이 잇따라 ‘무개념 광고’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문제가 된 이들 광고는 미국 뉴욕을 동경하는 듯한 카피를 사용해 또 다른 ‘된장녀’ 논란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위니아만도가 이달 초부터 TV에 내보내기 시작한 김치냉장고 딤채 광고에는 ‘딤채안의 야채로 브런치를 만든다. 친구들과 실컷 먹고 떠든다. 뉴요커의 휴일이 따로 없다’는 카피가 등장한다.
팬택은 브랜드 스카이의 소비자 공모 이벤트에서 ‘그 남자가 입으면 뉴욕이 되고, 그 남자가 입으면 동남아가 된다’는 문구를 사용했다.
이벤트 광고에는 뉴욕 쪽에 말끔한 옷과 함께 뉴욕을 뜻하는 ‘NY’가 적혀있고 동남아 쪽에는 구겨진 옷과 함께 동남아를 발음 대로 표기한 ‘dong nam ah’라는 글씨가 적혀있다.
문제는 이들 광고가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미국 문화를 지향하고 동경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것. 이들 광고가 알려지면서 네티즌 사이에서는 ‘문화 사대주의’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전투제왕’이라는 ID를 쓰는 네티즌은 “된장녀 논란이라는 게 확대 재생산 되고 있는데 하필 이 시점에 그런 광고를 하다니 광고하시는 분들이 어리석다고 생각될 정도”라며 “허영심에 완전 찌들었다”고 말했다.
ID ‘외로운 울보’는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귀천으로 나누는 말”이라며 “문화는 이 나라와 저 나라의 문화가 다른 다양성이 있는 것이지 이 문화는 나쁘고 저 문화는 좋은 것으로 나뉘는 것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ID ‘남자의 숨결’은 “한국사회에서 가장 세련된 이미지라고 왜곡된 이미지는 바로 일부 된장들이 그토록 동경하는 뉴요커이기에 이런 되도 안 한 광고가 나온 것”이라며 “결국 우리도 평소에 그런 편견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반성해야 하지않을까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