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뜰 영화를 찾아라"

by [Anti/18] 윤명진 posted Aug 20, 200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뜰 영화를 찾아라’ 극장가에서 한국 영화가 승승장구하면서 덩달아 카드업계가 영화 마케팅에 신바람을 내고 있다.

LG카드는 지난달 중순 영화 ‘괴물’ 의 개봉시점에 맞춰 이 영화에서 청년 백수 ‘박남일’ 역을 맡아 열연한 박해일 씨를 기용한 광고를 내보내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흥행 ‘대박’을 예감한 ‘괴물’의 주연 배우 가운데 카드사 이미지에 맞는 모델로 박 씨를 선정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광고는 박 씨가 영화에서와는 180도 다른, 말쑥한 차림에 빨간 스포츠카를 타고 나타나 정성껏 고른 반지로 사랑을 고백한다는 내용이다.

이 회사 광고팀 관계자는 "‘괴물’이 개봉 13일만에 전국 관객 700만명을 돌파, 화제를 뿌리면서 광고 주목도 및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 후광효과를 톡톡히 입고 있다"고 말했다.

LG카드는 회원 1000만명 돌파 기념으로 시작한 ‘천만인의 카드’ 1차 광고 캠페인에서도 영화 ‘웰컴투 동막골`에 출연한 강혜정 씨를 기용,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롯데카드는 오는 24일 개봉하는 신하균 주연의 액션ㆍ코미디 영화 ‘예의없는 것들’과 코마케팅(Co-Marketing)을 펼치고 있다. 오는 27일까지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롯데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500명(1인 2매)에게 예매권을 준다. ‘왕의 남자’ 이후 최근 거세게 불고 있는 한국영화 열풍을 활용,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다. 앞서 영화 ‘B형 남자친구’에는 이 회사의 신용카드가 간접광고(PPL)을 통해 노출되기도 했다.

외환카드의 경우 전국 21개 시ㆍ도의 유명 극장에서 ‘VIP 고객 초청 영화상영회’를 열고 있다. 연말까지 총 160회에 걸쳐 매회 극장 전관을 빌려 외환카드 VIP고객과 그 연인 및 가족을 초청, 최신 개봉작을 상영한다.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3회 행사에는 ’괴물’을 보여줄 예정이다. 삼성카드는 지난해말 개봉된 장동건 씨 주연의 영화 ‘태풍’의 영화스틸 컷으로 디자인한 기프트카드 2종을 발급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출시한지 6개월동안 총 2000장이나 팔렸고, 지금까지도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Articles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