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2005-01-18 12:02]
이통3사 불붙은 광고대전
이동통신사들의 번호이동성 전쟁이 광고대전으로 격화되고 있다. 올해 초부터 LG텔레콤 가입자들이 SK텔레콤과 KTF로 서비스사를 바꿀 수 있게 되면서 가입자 유치경쟁으로 광고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
이통 3사는 각각 인쇄와 TV 광고를 다르게 구성하는 전략으로 광고를 쏟아내고 있다. 급기야 이통 3사 광고대전은 공정경쟁 건의문까지 광고에 이용되는 등 생사여탈을 건 한판 승부의 장으로 변한 상황이다.
SK텔레콤은 선두 주자로서의 우월함 강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텔레콤을 쓴다는 건’ 캠페인을 앞세워 자사의 강점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TV CF에서는 이발소에서 SK텔레콤의 서비스에 집중한 고객의 머리를 휴대폰에 맞춘다는 내용을 선보이고 인쇄매체에서는 ▷해외로밍 ▷네이트 활용 ▷편리한 M뱅크와 모네타 서비스 등을 보여주고 있다.
KTF의 번호이동성 관련 광고는 더욱 치열하다. TV CF에서 연정훈을 앞세워 자사의 번호이동성 포스터를 보는 순간 모든 것이 정지돼 고객들에게 운명적인 절호의 기회임을 강조하고 있다. 인쇄매체에서는 “010에서 019까지 쓰던 번호 그대로 오세요. 2005년부터 번호이동제가 모든 이동통신사에 확대 실시됩니다”라는 직설적인 화법을 던져 도전장을 냈다.
LG텔레콤은 광고가 아니라 아예 선전포고를 했다. TV CF에서는 배용준을 기용해 600만 고객에게 감사한다는 이미지성 광고를 진행하고 있지만 인쇄매체에서는 ‘공정경쟁 건의문’ 4편을 게재, 선두주자인 SK텔레콤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다. 건의문에서 LG텔레콤은 “SK텔레콤님. 정도로 정정당당하게 고객을 위한 서비스로 승부합시다. SK텔레콤은 당당하게 공정 경쟁을 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공격하고 있는 상황.
제일기획 이재환 차장은 “올해부터 LG텔레콤이 가세하면서 번호이동성 광고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지난해는 첫 시행해로서 상대방의 흠집 내기 식의 광고가 많았지만 올해 초부터는 자사의 강점을 강조한 광고들이 치열하게 각축을 벌이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통3사 불붙은 광고대전
이동통신사들의 번호이동성 전쟁이 광고대전으로 격화되고 있다. 올해 초부터 LG텔레콤 가입자들이 SK텔레콤과 KTF로 서비스사를 바꿀 수 있게 되면서 가입자 유치경쟁으로 광고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
이통 3사는 각각 인쇄와 TV 광고를 다르게 구성하는 전략으로 광고를 쏟아내고 있다. 급기야 이통 3사 광고대전은 공정경쟁 건의문까지 광고에 이용되는 등 생사여탈을 건 한판 승부의 장으로 변한 상황이다.
SK텔레콤은 선두 주자로서의 우월함 강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텔레콤을 쓴다는 건’ 캠페인을 앞세워 자사의 강점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TV CF에서는 이발소에서 SK텔레콤의 서비스에 집중한 고객의 머리를 휴대폰에 맞춘다는 내용을 선보이고 인쇄매체에서는 ▷해외로밍 ▷네이트 활용 ▷편리한 M뱅크와 모네타 서비스 등을 보여주고 있다.
KTF의 번호이동성 관련 광고는 더욱 치열하다. TV CF에서 연정훈을 앞세워 자사의 번호이동성 포스터를 보는 순간 모든 것이 정지돼 고객들에게 운명적인 절호의 기회임을 강조하고 있다. 인쇄매체에서는 “010에서 019까지 쓰던 번호 그대로 오세요. 2005년부터 번호이동제가 모든 이동통신사에 확대 실시됩니다”라는 직설적인 화법을 던져 도전장을 냈다.
LG텔레콤은 광고가 아니라 아예 선전포고를 했다. TV CF에서는 배용준을 기용해 600만 고객에게 감사한다는 이미지성 광고를 진행하고 있지만 인쇄매체에서는 ‘공정경쟁 건의문’ 4편을 게재, 선두주자인 SK텔레콤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다. 건의문에서 LG텔레콤은 “SK텔레콤님. 정도로 정정당당하게 고객을 위한 서비스로 승부합시다. SK텔레콤은 당당하게 공정 경쟁을 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공격하고 있는 상황.
제일기획 이재환 차장은 “올해부터 LG텔레콤이 가세하면서 번호이동성 광고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지난해는 첫 시행해로서 상대방의 흠집 내기 식의 광고가 많았지만 올해 초부터는 자사의 강점을 강조한 광고들이 치열하게 각축을 벌이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