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업계 홍보직원 모임 '광기회'

by [YET/16] 이유미 posted Oct 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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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업계 홍보직원 모임 '광기회'  

“광고산업 발전에 기여할것”  

 12일 저녁 7시. 어둠이 깔린 무렵 광고업계 홍보직원들의 모임인 '광기회' 회원들이 이태원의 한 음식점에 모여 들었다.
 이날은 광기회가 두 달에 한번씩 정례적으로 모임을 갖는 날이다.

 대부분의 업계가 이런 모임을 하나 둘씩 갖고 있지만 거의 유명무실화 된 상태고 개별 회사차원에서 정보수집에만 혈안이된 상황이라 광기회 모임이 독특해 보이는 것은 당연했다.

 총 21개 광고회사와 9개 관련단체가 회원으로 소속돼 있는 광기회는 이날 소속 회원 2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지난 1988년 창립된 광기회(廣記會, 초대회장 김민기 현 숭실대 교수)는 광고관련 매체에 소속된 사람들의 모임으로 출발했지만 사보 등의 퇴출로 광고대행사 홍보직원, 단체, 언론 등이 참가하는 모임으로 변모됐다.

 광기회의 특징은 업체가 돌아가면서 모임을 주관하는데 이날은 제일기획 초청으로 이뤄졌다. 몇 순배 술잔이 오가고 이상규 회장(TBWA코리아 경영기획팀 차장)이 회의 아닌 회의를 주재했다.

 “오늘 처음 뵙는 분이 많은데 별도로 소개시간을 갖기로 하고 먼저 회원사 동향을 들어보겠습니다하자 한국광고단체연합회, 한국광고주협회, TBWA코리아, 오리콤, 한컴, LG애드, 웰콤, 금강기획, 제일기획 등 회원들이 일어나 최근 회사 동향을 소개했다.

 다른 회원들이 “그건 어떻게 된 것입니까” 하면서 질의응답이 오고갔지만 대부분 떠도는 소문을 확인하는 것이나 조직개편, 사옥이전, 인사이동 등이 주로 거론됐다.

 특히 최근 회원사 동향과 신규영입 광고주, 신규광고물 등이 수록된 팸플릿을 돌려 이해를 구했다.

 이 날은 LG애드와 금강기획 합병 불가능, 삼성전자 해외광고 대행사 곧 선정 건이 핫이슈로 올랐고 광기회 회장출신인 코래드 박종선 국장이 PR회사를 오픈 했다는 소식 등이 전달됐다.

 또 차기 모임은 송년회로 대신하는데 '광고업계 10대뉴스'를 발표할 예정으로 광기회 회원과 단체, 언론의 심사를 진행한다면서 3명의 선정위원을 추대했다.

 광기회를 이끌고 있는 이상규 회장은 “광고대행사 홍보요원들이 만나 동종업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서로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협회나 기관을 도와 한국의 광고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경제 [200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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