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도 한류열풍"

by [Sharp/16] 이정미 posted Jun 2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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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고 제작, 한국인 손에 있소이다!'



인기 스타들에 이어 광고업계에도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CF 연출 제작사인 할로윈 픽처스(대표이사 양원모.사진)가 중국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광고회사들이 속속 늘고 있다.

할로윈 픽처스는 최근 기아자동차 카니발, 현대자동차 엘란트라 등 중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브랜드의 광고를 제작했고 일본 자동차 메이커 등의 의뢰를 받아 광고를 제작하고 있다.

이 회사 양원모 사장(44)은 "우리나라의 광고 제작 기술 및 연출력이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수준에 버금가는 데다 가격 경쟁력까지 있어 중국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특히 미국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적 배경도 친근해 광고 제작사로서 한국 기업이 이점이 많다"고 말했다. 양 사장은 중국 광고 시장의 수준이 우리나라보다 20년 이상 뒤진 70~80년대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광고 제작사로는 처음으로 중국 지사를 설립한 할로윈 픽처스는 베이징, 상하이의 광고 대행사인 퍼스텔과 합작으로 중국의 광고 시장에 파고들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영화 거장인 장이모 감독과 손잡고 외국 브랜드 자동차 광고 제작을 협의하고 있다.

양 사장은 "우리 연예 스타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 한국 문화를 전파한 것처럼 광고 제작사도 한류 열풍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사장은 이봉주가 등장한 '스카이 라이프' 등을 연출, 많은 히트작품을 낸 광고계의 스타 감독이다.

노향란 기자
2004.06.22 12:2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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