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광고야 뮤직 비디오야” KTF·메가패스등 CF 화려한 춤·랩 ‘눈길’
[속보, 경제] 2004년 04월 07일 (수) 21:39
조용한 실내공간 안으로 그룹 ‘원타임’이 문을 열고 한명씩 입장한다. ‘바꿔 송’이 신나게 흘러나오고 “바꿀까.” “기회야.”
대화가 이어지며 젊은이들이 창살을 무너뜨리고 뛰쳐나온다. 광고업계에서 한편의 뮤직비디오를 연상케하는 CF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젊은이들의 문화와 커뮤니케이션 코드이자 놀이수단인 ‘춤’과 ‘랩’이 역동적이며 열정적인 뮤직비디오가 눈길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광고로는 KTF의 ‘번호이동성 CF’와 메가패스‘ 챔피온 편’, 올림푸스 등.
힙합그룹 원타임은 히트곡 ‘HOT 뜨거’의 가사를 ‘KTF ’ 버전으로 바꾸어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CF를 촬영했다. KTF와 원타임은 이 노래를 가칭 ‘바꿔 송’으로 개사해 CD를 제작, 전국 KTF매장과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배포했는데 이 곡을 접한 소비자들이 광고로 만들어달라고 요구해 KTF측에서 이를 받아들여 광고로 제작했다.
인기그룹 신화의 ‘에릭’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초고속 인터넷을 힙합과 랩으로 역동적으로 표현한 메가패스 광고도 눈길을 끈다. 1편에 이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힙합과 랩으로 ‘챔피언’편을 제작, 10대들의 감성을 공략하고 있다.
어두운 라커룸, 에릭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헝클어진 머리와 길게 늘어진 스타일의 청바지를 입은 에릭이 천천히 움직임을 시작한다. ‘100% 초고속 인터넷 메가패스’가 라디오 효과음처럼 들린다. 이 광고는 전파를 타자마자 TV CF 주간 인기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전지현을 모델로 한편의 러브스토리를 연상케하는 디지털 카메라 올림푸스의 TV CF는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하얀 눈 밭을 배경으로 애절한 발라드 음악이 깔리는 이 광고는 광고라기보다 뮤직비디오에 더 가깝다는 평이다. 이 광고는 국내에서 인기에 힘입어 중국 등의 해외로 진출하기도 했다.
/ yih@fnnews.com 유인호기자
[속보, 경제] 2004년 04월 07일 (수) 21:39
조용한 실내공간 안으로 그룹 ‘원타임’이 문을 열고 한명씩 입장한다. ‘바꿔 송’이 신나게 흘러나오고 “바꿀까.” “기회야.”
대화가 이어지며 젊은이들이 창살을 무너뜨리고 뛰쳐나온다. 광고업계에서 한편의 뮤직비디오를 연상케하는 CF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젊은이들의 문화와 커뮤니케이션 코드이자 놀이수단인 ‘춤’과 ‘랩’이 역동적이며 열정적인 뮤직비디오가 눈길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광고로는 KTF의 ‘번호이동성 CF’와 메가패스‘ 챔피온 편’, 올림푸스 등.
힙합그룹 원타임은 히트곡 ‘HOT 뜨거’의 가사를 ‘KTF ’ 버전으로 바꾸어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CF를 촬영했다. KTF와 원타임은 이 노래를 가칭 ‘바꿔 송’으로 개사해 CD를 제작, 전국 KTF매장과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배포했는데 이 곡을 접한 소비자들이 광고로 만들어달라고 요구해 KTF측에서 이를 받아들여 광고로 제작했다.
인기그룹 신화의 ‘에릭’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초고속 인터넷을 힙합과 랩으로 역동적으로 표현한 메가패스 광고도 눈길을 끈다. 1편에 이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힙합과 랩으로 ‘챔피언’편을 제작, 10대들의 감성을 공략하고 있다.
어두운 라커룸, 에릭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헝클어진 머리와 길게 늘어진 스타일의 청바지를 입은 에릭이 천천히 움직임을 시작한다. ‘100% 초고속 인터넷 메가패스’가 라디오 효과음처럼 들린다. 이 광고는 전파를 타자마자 TV CF 주간 인기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전지현을 모델로 한편의 러브스토리를 연상케하는 디지털 카메라 올림푸스의 TV CF는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하얀 눈 밭을 배경으로 애절한 발라드 음악이 깔리는 이 광고는 광고라기보다 뮤직비디오에 더 가깝다는 평이다. 이 광고는 국내에서 인기에 힘입어 중국 등의 해외로 진출하기도 했다.
/ yih@fnnews.com 유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