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취업난에 가슴 졸이는 대학생들을 겨냥해 한 식품회사가 ‘취업 보장’을 경품으로까지 내걸었다.
오뚜기는 다음달 말까지 ‘피(P)세대 라면, 이름은 지어진다’ 행사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회사쪽은 이달 초 내놓은 ‘P세대 라면’을 먹어보고 제품과 어울리는 이름을 보내면 추첨을 통해 유럽여행권 등 다양한 경품을 선물하면서 특히 응모자가 대학생일 경우 5명에 한해 채용 특전을 주기로 했다. 회사 쪽은 “무조건 취업시키는 건 아니고 아이디어가 두드러지고 성적이 평균 B학점 이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새제품을 선전하기 위해 취업까지 미끼로 한 것은 지나친 상술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대학생 김아무개(23)씨는 “취업을 앞둔 학생들이 성적이나 실력보다 요행을 바라고 있는 것처럼 비치지나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오뚜기는 다음달 말까지 ‘피(P)세대 라면, 이름은 지어진다’ 행사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회사쪽은 이달 초 내놓은 ‘P세대 라면’을 먹어보고 제품과 어울리는 이름을 보내면 추첨을 통해 유럽여행권 등 다양한 경품을 선물하면서 특히 응모자가 대학생일 경우 5명에 한해 채용 특전을 주기로 했다. 회사 쪽은 “무조건 취업시키는 건 아니고 아이디어가 두드러지고 성적이 평균 B학점 이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새제품을 선전하기 위해 취업까지 미끼로 한 것은 지나친 상술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대학생 김아무개(23)씨는 “취업을 앞둔 학생들이 성적이나 실력보다 요행을 바라고 있는 것처럼 비치지나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