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 고현정 모델 잡기에 광고 기획사들이 분주해졌고, 한 이동통신사의 광고를 전담하는 기획사에선
이혼 하루 만인 20일 10억 이상의 몸값을 제시하며 러브콜을 보내는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미스코리아에서 최고의 인기 여배우, 그리고 재벌가의 며느리로 극적으로 변신해 신데렐라가 됐고
결국 파경에까지 이른 드라마 같은 삶은 산 고현정은 CF 시장에서 심은하와 함께 충분히 매력 있는 빅카드다.
심은하의 공백으로 톱클래스급 여배우 모델에 갈증을 느끼고 있던 광고계에선 고현정의 연예계 복귀만큼 반가운 소식이 없다. 광고계에서 가장 귀추가 주목되는 일은 고현정이 연예계 복귀 후 어떤 상품의 광고 모델이 되느냐는 것.
첫 CF 모델이 된다면 엄청난 광고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혼녀란 '단점'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이미지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어떤 여배우보다 귀족적이고 지적이라는 것이 광고시장의 판단이다.
한 이동통신사의 광고를 전담하고 있는 기획사는 "최근 심은하에게 10억 원의 몸값을 제시했다.
하지만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그런데 심은하와 겨룰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인 고현정이 연예계에 복귀한다면 최고의 모델 대우를 받을 수 있다"며
"벌써 자체적으로 고현정과 모델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각종 인맥을 동원하고 있다. 물론 심은하와 버금가는 수준의 몸값을 보장했다"며 10억 원 이상의 전속료를 지불할 뜻을 밝히고 있다.
2003.11.29 광고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