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번호이동성제도 도입을 앞두고 이동통신 관련 광고업계가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의 광고제작을 맡고 있는 TBWA코리아, 제일기획, LG애드 등의 업체들은 이달 중 일제히 번호이동성 관련 텔레비전 광고 공세에 돌입한다.
3사중 가장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광고사는 KTF광고제작을 맡은 제일기획. 제일기획은 이번 광고의 타이틀을 ‘Good Time Chance’로 정하고 두 편의 티저형 멀티 광고로 제작, 방영한다.
KTF의 "우주복"편에서는 김민준이 독특한 분위기의 옷가게에서 우주복을 발견 하고 입어본다.
우주복엔 암호 같은 글귀가 씌여 있다.
"흥분하라! 기회가 온다!.도대체 무슨 기회가 온다는 얘긴가.
다분히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귀절이다.
12일부터 방영될 "포춘쿠키편"엔 이영애가 노란 비단옷을 입고 나온다.
광고 컨셉트는 전편과 같다.
이국적인 바(bar)에서 이영애가 행운을 상징하는 포춘쿠키를 뜯는 순간 "흥분하 라."는 문구와 함께 "2004년 1월 굿타임 찬스"라는 내레이션이 나온다.
KTF 광고를 만든 제일기획 관계자는 "불황 취업난 등으로 위축된 사회 분위기 를 감안해 도전의 상징인 우주복과 희망의 상징인 포춘쿠키를 소재로 사용했다 "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광고대행사인 TBWA코리아는 이번 광고에 톱모델인 한석규를 기용해 제작, 조만간 방영할 예정이다.
또 TBWA코리아는 후속 광고도 제작 중으로 그 내용은 비밀에 부치고 있다.
TBWA코리아측은 경쟁업체들이 비방광고를 내 보낼 경우 후속 광고는 이에 대응하는 방향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우선 지금 방영하여 선보인 광고에서 '스피드 010'이란 표현을 사용했다.
내년부터 통신업체에 상관없이 신규 가입하거나 번호를 변경하는 모든 사람에게 부여하기로 돼 있는 '010'번호를 사용한 첫 번째 광고다.
이에 대해 KTF와 LG텔레콤이 발끈하고 나섰다. '010'은 3사가 공동 사용하는 번호임에도 불구, 마치 SK텔레콤이 자신의 사유 재산처럼 사용했다는 것.
이에 대해 KTF의 한 관계자는 "일부 식별번호의 독점적 지위를 없애기 위해 만든 010의 본래 취지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SK텔레콤 측은 "'010'을 이용해 어떤 광고 문구를 사용하는가는 각자가 결정할 일"이라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LG텔레콤의 광고대행사인 LG애드도 광고 제작을 마쳤지만 심의중에 있어 그 내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LG애드는 광고가 전파를 타기 전에 경쟁사에 컨셉트나 내용이 알려질 것을 우려해 제작진 외엔 비밀리 부치고 있다. 다만, 광고업계는 LG텔레콤이 지난 상반기부터 SK텔레콤과 KTF를 타깃으로 한 다소 비방적인 광고를 계속 제작하고 있는 만큼 공격적인 광고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업계 3사는 11, 12월 두달간 400억원의 광고비를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평소보다 25%가량 늘어난 물량으로 번호이동성 제도를 앞둔 이동통신업계 못지 않게 광고사간 경쟁도 치열하다”고 말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의 광고제작을 맡고 있는 TBWA코리아, 제일기획, LG애드 등의 업체들은 이달 중 일제히 번호이동성 관련 텔레비전 광고 공세에 돌입한다.
3사중 가장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광고사는 KTF광고제작을 맡은 제일기획. 제일기획은 이번 광고의 타이틀을 ‘Good Time Chance’로 정하고 두 편의 티저형 멀티 광고로 제작, 방영한다.
KTF의 "우주복"편에서는 김민준이 독특한 분위기의 옷가게에서 우주복을 발견 하고 입어본다.
우주복엔 암호 같은 글귀가 씌여 있다.
"흥분하라! 기회가 온다!.도대체 무슨 기회가 온다는 얘긴가.
다분히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귀절이다.
12일부터 방영될 "포춘쿠키편"엔 이영애가 노란 비단옷을 입고 나온다.
광고 컨셉트는 전편과 같다.
이국적인 바(bar)에서 이영애가 행운을 상징하는 포춘쿠키를 뜯는 순간 "흥분하 라."는 문구와 함께 "2004년 1월 굿타임 찬스"라는 내레이션이 나온다.
KTF 광고를 만든 제일기획 관계자는 "불황 취업난 등으로 위축된 사회 분위기 를 감안해 도전의 상징인 우주복과 희망의 상징인 포춘쿠키를 소재로 사용했다 "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광고대행사인 TBWA코리아는 이번 광고에 톱모델인 한석규를 기용해 제작, 조만간 방영할 예정이다.
또 TBWA코리아는 후속 광고도 제작 중으로 그 내용은 비밀에 부치고 있다.
TBWA코리아측은 경쟁업체들이 비방광고를 내 보낼 경우 후속 광고는 이에 대응하는 방향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우선 지금 방영하여 선보인 광고에서 '스피드 010'이란 표현을 사용했다.
내년부터 통신업체에 상관없이 신규 가입하거나 번호를 변경하는 모든 사람에게 부여하기로 돼 있는 '010'번호를 사용한 첫 번째 광고다.
이에 대해 KTF와 LG텔레콤이 발끈하고 나섰다. '010'은 3사가 공동 사용하는 번호임에도 불구, 마치 SK텔레콤이 자신의 사유 재산처럼 사용했다는 것.
이에 대해 KTF의 한 관계자는 "일부 식별번호의 독점적 지위를 없애기 위해 만든 010의 본래 취지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SK텔레콤 측은 "'010'을 이용해 어떤 광고 문구를 사용하는가는 각자가 결정할 일"이라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LG텔레콤의 광고대행사인 LG애드도 광고 제작을 마쳤지만 심의중에 있어 그 내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LG애드는 광고가 전파를 타기 전에 경쟁사에 컨셉트나 내용이 알려질 것을 우려해 제작진 외엔 비밀리 부치고 있다. 다만, 광고업계는 LG텔레콤이 지난 상반기부터 SK텔레콤과 KTF를 타깃으로 한 다소 비방적인 광고를 계속 제작하고 있는 만큼 공격적인 광고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업계 3사는 11, 12월 두달간 400억원의 광고비를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평소보다 25%가량 늘어난 물량으로 번호이동성 제도를 앞둔 이동통신업계 못지 않게 광고사간 경쟁도 치열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