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업계가 신제품을 출시하고 때아닌 광고전을 벌일 태세다.
겨울철은 맥주시장에서 연중 최대 비수기로 업체들이 마케팅을 자제하는 것이 관례였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트맥주와 OB맥주는
오는 17일 대용량 페트병 맥주를 선보인 뒤 시장선점을 위해 대대적인 광고전에 나선다.
하이트맥주는 대용량 페트병 맥주 ‘하이트 피처(Hite Pitcher)’의 제품컨셉트를 ‘함께 즐길수록 더욱 맛있는 맥주’로 정하고 다음주부터 신문광고, 방송CF 등을 대대적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이 회사는 드라마 ‘회전목마’의 인기스타 김남진을 모델로 한 광고를 내보내 청소년층의 수요를 창출하는 한편, 연말모임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페트병은 세계최초로 대용량 맥주에 적용된 3중막의 다층구조페트로 이루어져 산소와 탄산가스의 차단성을 높였고 가볍고 깨지지 않는 재질로 만들어졌다”며 “함께하는 자리에 편리한 맥주라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OB맥주도 OB큐팩(Q-Pack) 출시를 앞두고 2편의 광고제작을 완료했으며 다음주에 방송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OB맥주만이 사용할 수 있는 (인터브루사 기술 사용) 최첨단 PAB공법과 스캐빈저 캡 기술을 사용했다”며 “지난 2년동안 심혈을 기울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오는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실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모두 1.6ℓ로 출고가격은 하이트피처가 3188.32원, OB큐팩이 3188.5원으로 비슷하다.
2003.11.08 광고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