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일기획(대표 배동만)에서 제작한 광고물이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광고계의 유명 잡지 ‘아카이브(Archive)’에 한국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수록돼 화제다.
아카이브에 게재된 작품은 동서식품의 ‘맥심 카푸치노’ 광고. ‘카푸치노의 유혹(Cappuccino Obsession)’이라는 주제로 제작된 광고로 무알코올음료 부문에서 스타벅스와 네슬레,코카콜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아카이브지는 독일에서 발간되는 격월간지로 업계에서 전 세계 광고계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트렌드의 지침서라고 여겨지는 권위 잡지다. 아카이브에 선정,게재된 광고물은 전 세계 광고제작자들 사이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으며,아카이브에 선정되는 것은 유수의 광고제인 ‘칸’이나 ‘클리오’에 입상하는 것과 동일하게 취급하고 있을 정도.
과거 한국의 작품이 아카이브에 선정된 예는 세 차례 있었지만 그 브랜드들은 코카콜라,파커 만년필 등 국제적인 브랜드에 국한됐다.
제일기획의 현봉수 제작기획팀장은 “제품의 특징을 언어에 구애받지 않게 간결하고 쉽게 표현한 것이 높게 평가받은 것 같다”며 “이번 제작물 선정은 한국의 토종 광고회사의 역량이 세계적으로 절대 뒤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증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