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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2084년을 그린 SF영화 '토탈리콜'(1990년작)에서 주인공 아널드슈워제네거는 화성탐험 기억을 심어준다는 지하철 TV광고를 본 후 그회사를 찾아간다. 고속으로 움직이는 지하철에서 TV가 나오다니, 당시로서는 공상과학영화에서나 가능한 꿈이었다.
그런데 지난 99년 국내 업체가 SF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지하철 방송을 세계 최초로 현실화시켰다. 코모넷(대표 황성욱)이 영화 '토탈리콜' 속 2084년 현실을 85년이나 앞당겨 철도청 새마을호 열차와 서울지하철 1ㆍ4호선에 첫선을 보인 것. 코모넷에 이어 지난해 5월 지하철 3호선을 장악한 후발업체 엠튜브(대표 노수용)는 전국민의 관심사인 월드컵 축구경기를 실시간 방송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친구들을 만나면 어디를 가지?'

퇴근 후 약속을 위해 이동중인 사람들의 시선은 지하철 TV에서 흘러나오는 맥주 CF, 주말에 볼 만한 영화ㆍ공연ㆍ스포츠 경기 광고에 자연스럽게 꽂힌다.

무익하게 낭비될 수도 있는 이동시간을 문화생활을 즐기는 소중한 시간으로 바꿔주고 있는 지하철 TV가 각종 문화산업과 연계해 짭짤한광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화재 대처요령과 안전수칙 방송으로 대구 지하철 악몽에서 채 벗어나지 못한 시민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시청률 80% 도발적인 미래산업='시민의 발' 지하철의 하루 이용객은 700만명 정도.

철도청과 한국갤럽이 실시한 '지하철 이동방송에 대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승객의 80%가 전동차에 달린 TV에 한 번쯤 눈길을 준다.또한 탑승객 88.4%가 방송 시스템을 갖춘 지하철에 타기를 바란다.

삼성전자 애니콜팀 과장 출신 노수용 엠튜브 사장(39)은 "이동방송광고는 지하철 승객 절반 이상이 매일 이용하는 고정승객이기 때문에반복노출에 의한 상표 기억효과가 뛰어나다"고 자랑한다.

◇저렴한 광고 단가로 매출 증가 추세=코모넷과 엠튜브의 광고 단가는 시간대와 노출 횟수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코모넷의 최고가는 15초 동영상 광고를 방송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시간당 6회 노출하는 데 6000만원. 엠튜브의 최고가는 30초 광고를 한 달 간하루 1회 틀어주는 데 480만원이다. 뉴미디어 광고단가치고는 저렴한편이다.

철도청과 계약을 맺고 방송을 시작한 선발업체 코모넷의 자본금은 60억5000만원. 지금까지 시스템 기술개발비로 새마을호에 71억원, 지하철에 54억원을 투자했다.

데이콤 전략기획실 출신 황성욱 사장(46)은 "지금은 광고가 주요 수익모델이지만 현재 캐나다 통근열차 업체와 방송시스템 수출 협상을벌이고 있어 앞으로 기술 수출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민 눈길 꽉 잡는 실시간 방송=엠튜브는 늦게 뛰어들었지만 실시간 방송을 처음 시도했다.

서울 지하철공사와 계약한 뒤 지난해 6월 정식 개국한 엠튜브 모회사는 아시아시멘트(대표 김동열). 100억원을 투입해 무선랜으로 동영상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방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엠튜브의 주요 수익모델은 광고로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간 매출 15억원을 올렸다. 올해 매출 목표는 120억원이다.

매일경제 200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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