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0]김경미의 광고계뉴스

by posted Nov 0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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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뉴스

(1) 외국계 헤어케어업체가 `티저`(teaser)광고를 선보여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13일부터 공중파 TV를 통해 `수백만의 여성들이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라는 헤어케어 신제품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특히 이 광고는 제품이나 회사에 대한 정보는 철저히 숨긴 채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하는 한편 끝부분에 물음표(?)까지 등장해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더욱 유발하고 있다.
광고를 보고 알 수 있는 것은 제품명 `미스테리`와 이 업체가 개설한 인터넷 사이트 `헤어미스테리닷컴(www.hairmystery.com)`의 주소가 고작이다.
업체측은 각종 광고와 거리 샘플링 등에서 `미스테리`라는 단일 광고 컨셉을 유지하고 있다.
광고대행사 측은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선입견을 배제하기 위해 이 같은 광고를 기획했다"며 "15일을 기점으로 전략을 전면 수정,대대적 판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 초코바 광고가 최근 바뀌었다. 해태제과의 ‘자유시간’과 롯데제과의 ‘아트라스’
두 제품 모두 최고 인기그룹 god와 신세대 톱스타 원빈이라는 빅모델 전략을 꺼내 들었다.
두 광고 모델로 인해 타깃도 달라진 느낌이다. god를 내세운 ‘자유시간’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원빈을 내세운 ‘아트라스’는 여성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CF를 만들었다.

(3) '조폭마누라’는 영화속 소품인 라면과 스태프의 간식 라면을 ‘야쿠르트’가 협찬했다. 영화속에서 조폭은 야쿠르트의 ‘왕뚜껑’을 먹었으나 정작 야쿠르트가 협찬사인 줄 몰랐던 감독이 농심의 광고 카피가 코믹하다며 즉석에서 ‘라면은 역시 농심’을 문신에 넣는 바람에 야쿠르트의 항의를 거세게 받았다. 반면 농심은 돈 한푼 안들이고 500만 관객에게 공짜 광고를 한 셈.
개봉을 앞둔 ‘달마야 놀자’는 ‘현대택배’가 1500만 원의 협찬금을 냈다. 차량과 배달 박스에 ‘현대 택배’의 로고를 노출시켜달라는 조건이었지만 이를 몰랐던 스태프가 엉뚱한 박스를 쓰는 바람에 협찬 제품도 아닌 ‘통돌이 세탁기’이름이 또렷이 나갔다. ‘현대 택배’측은 협찬금 반환을 요구하며 소송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
세번째 사례인 ‘킬러들의 수다’의 ‘PPL’에 참가했던 업체는 ‘던킨 도넛’. 킬러들이 던킨 도넛을 먹는 장면을 찍었지만 편집 과정에서 모두 잘려나갔다. 오히려 감독이 PPL과 관계없이 사용한 ‘에스원’이 ‘신속 출동’이라는 이미지를 챙겼다.
한국 영화가 커다란 성공을 거두고 있음에도 PPL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제품의 노출 빈도나 크기에 따라 구체적인 단가까지 매겨져 있는 미국에 비해 한국에서는 제품만 제공할 뿐 돈을 내려는 기업은 많지 않다. 그 이유는 ‘PPL 오발탄’이 자주 터지기 때문이다. 미국의 영화 제작은 거의 사전 콘티대로 촬영이 이루어지나 국내에서는 촬영 도중 콘티가 바뀌고 편집에서 수시로 잘려나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업들이 PPL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
한국 영화 중 대표적인 PPL 성공사례로 ‘쉬리’가 꼽힌다. 유중원(한석규)이 휴대 전화로 이방희(김윤진)의 음성 메시지를 듣는 마지막 부분에서 “SK텔레콤 소리샘입니다”라는 말이 또렷이 들린다. 당시 SK텔레콤은 PPL 비용으로 3000만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2. 카메라출동

광고대행사 특집 - 금강기획(+다이아몬드 베이츠 코리아) and 엘쥐애드

광고계뉴스 시간에 한 내용의 일부만 올립니다.
궁금한 분은 토요일 2시까지 오시면 알 수 있습니다. ㅡ.ㅡ;;;;;;;;;;;;;;;

<금강기획>
You First. '금융상품을 파는 광고'를 해왔던 경쟁사와는 달리 현대증권은 'You First' 캠페인을 통해 고객이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할 때 힘이 되어주겠다는 '믿음을 파는 광고'를 일관되게 유지해왔다. 이러한 전략 하에 모자(母子)를 위해 승용차로 버스를 잡아준다는 내용의 1차 '봄'편과 비오는 날 모녀에게 우산을 양보해준다는 내용의 2차 '여름'편, 그리고 모녀에게 택시를 양보하는 3차 '가을'편이 방영되었다.
그러나, 이번에 선보이는 '겨울'편은 'You First' 캠페인의 업그레이드 판이 될 것 같다.
지금까지의 TV-CM이 급변하는 투자환경 속에서 보호받아야 될 '투자자=모녀 또는 모자', 그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현대증권=남자'라는 것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겨울'편은 이 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You First'의 기업정신을 고객존중의 '철학'으로 한차원 더 승화시키고 있다. '세상에는 나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나의 편안함을 버리고 고객의 기쁨을 얻는다는 고객존중의 숭고한 철학을 담고 있는 것이다.
이번 '겨울'편의 아이디어는 명망 높으신 어느 스님의 일화에서 탄생되었다고 한다.
"눈 쌓인 데 보면 개울가에 발자국이 있다. 토끼 발자국도 있고, 노루 발자국도 있고, 멧돼지 발자국도 있다. 물을 찾아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그 아이들을 위해서 해질녘에 얼음을 깨고 물구멍을 만들어 둔다…그것도 굳이 말하자면 내게는 나눠갖는 큰 기쁨이다. 나눔이란 누군가에게 끝없는 관심을 기울이는 일이다…(중략)"

<엘쥐애드>
고급 아이스크림 대명사가 된 배스킨라빈스. 그러나 85년 처음 한국 땅 을 밟은 이후 95년까지 10년간은 별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배스킨 라빈스가 지금의 명성을 찾은 것은 이듬해인 96년부터 4대 매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광고를 퍼붓기 시작하면서부터다.
당시 다른 외국산 브랜드가 한국시장에 잇달아 상륙하면서 위기의식을 느꼈던 것이 그 이유였고, 히트작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는 광고 카피는 이 때 등장했다.
'골라 먹는’은 다양한 제품을 구비한 전문매장이란 점을 주지시키고, ‘재미가 있다’는 최대 고객인 10대들에게 재미와 친숙함을 더해주는 데 성공했다.
광고가 널리 호응을 얻으면서 97년에는 국내 아이스크림 최초로 브랜드 인지도 80%, 고객 선호도 92%를 기록할 정도였다. 그 결과 매출액도 96년 116억원에서 97년 295억원으로 155% 늘어났다. 지난 해 시장점유율도 60% 이상으로 높아졌다.



61.79.218.96 광식 (bluerain55@hanmail.net) 11/09[15:52]
과장님-_- 무덤을 파는것입니까???
211.188.24.81 호식 11/10[04:04]
이미지.........광고계뉴스를 살리는 방법의 일한인가요? 아님 누나 취미생활이예여? ^^;;;;;; 변태
166.104.92.111 윤정 11/10[12:11]
어머낫~ 사진 넘 야해~~^^
61.73.86.247 지희 11/12[20:58]
저런 사진 도대체 어디서 구하는거얏!!! (나도 살짝 갈쳐줘)

166.104.71.70 식은오뎅 11/15[12:13]
이모님이 혼기에 접어드셨다. 얘들아. 팔걷고 나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