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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 40년" 페이지 253.




'사람으로서 기본적인 예의만 지킬 줄 알면 하루하루가 즐거워지지 않을까?'




한국 광고계의 모든 단체의 모임이 '한국광고단체연합회' 이다. 매년 11월에는 전국 광고 대회를 주최한다.

2000년 11월 10일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있은 대회 때에는 대학생들 광고 동아리 애드컬리지의 발표가 있었다.

제목은 '광고의 개인적 가치', 네 학생이 발표한 내용 중에는 다음과 같은 대화가 있었다.

.



===================================================


재환 :
예... 정말 그러네요. 재미있는 사연 이었습니다. 세번째 사연은 준규씨가 한번 소개해 주시겠어요??

준규 :
예... 제가 다음 사연을 소개해 드릴께요...
이번에는 수원에사는 30대 회사원 이태희 씨가 보내주셨습니다.
얼마전 지하철을 탔다가 너무 피곤하고 식은땀이 나서 노약자석에 앉아 있었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사람들도 별로 없었고, 특히나 어르신들이 몇 분 안 계셨더래요.
근데 잠깐 잠이 들었다가 깨어보니 바로 앞에 할머니 한 분이 서 계셨다고 합니다.
순간 너무 당황하고 또 죄송해서 빨리 자리를 양보했는데, 남의 옷을 입는 것처럼 불편했더라구 하시네요.
지킬건 지킨다는 모 드링크 광고가 생각나서 더욱 창피했구요.
그래서 얼른 자리를 양보했다고 합니다.

재환 :
와! 멋진 분이시네요.
생각해 보면 요즘은 경로석에서 젊은 분들을 보기가 힘들어진 것 같아요.[준성이딴지: 지금도 충분히 많아요..ㅡㅡ;;]
댁에 있는 부모님이나 할머니, 할아버지를 생각한다면 당연한 일이고 사실 그렇게 힘든 일도 아니죠.

천희 :
그래요. 어려운 일은 아닌데...
우리도 몸 피곤하고 아플 땐 빈 자리에 앉고 싶잖아요.
예전엔 일단 앉아 있다가 어른들 오시면 비켜드리면 되겠다는 마음으로 노약자석을 가끔 이용하곤 했는데..
그 광고를 보고난 후부터 왠지 이런 생각 자체가 민망하고, 부담스럽기까지 해요.

교진 :
그 광고로 인해서 경로석은 우리처럼 젊은 사람들이 앉을 자리가 아니라는 것은 많이 인식된 것 같아요.
또, 쉽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젊은 이들에게 약간은 안좋은 눈초리를 보내게 된 것 같구요.
그리고 지킬건 지킨다는 그 광고 카피가 농담속에 묻혀서 우리 생활과 머리 속에 자리 잡게 된 거 같아요.
교진이 누나가 평소에도 이런 말투를 쓰면.. 인기 짱일꺼샤!!^^;;
준규 :
예. 저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말인데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정말 멋진 말 같아요.
"지킬건 지킨다!"

재환 :
네, 맞아요.
사람으로서 기본적인 예의만 지킬 줄 알면 하루하루가 즐거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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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보면서 깜짝 놀랐던 부분요!!^^

"나아가는 애컬!!"

선배님들 경어체를 사용하는 발표 내용이 무척이나 보기 좋았습니다.
(ㅡㅡ;; 평소 말투가 아냐!!)

특히 2번째 준규형이 발표한 긴 문단을 살피면.. 긴 내용을 알맞은 길이 적당한 문장으로 나눠 소화한것이 무척 인상깊네요.

^^






210.221.48.26 크라이첵 07/23[13:53]
준규형.. 이 책 홍보부 이름으로 사서 영수증 끊으면... 형이 돈 줘?.. 총무가 돈 줘?
211.106.248.94 띵지 07/23[20:41]
-_-하하
211.232.112.250 김재환 (johnny@dreamwiz.com) 07/24[01:59]
아.. 그때 생각 나는군.. 내 대사가 챕터 제목이닷! 근데 대학생들 광고 동아리는 또 뭐야.. ㅡ,.ㅡ;
211.49.63.65 준성이 (owlboy@hanmail.net) 07/24[02:10]
그 책에 그렇게 나왔어요!!^^ by 본문에 충실한 수능세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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