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CF족’걱정되네!
지난주 말 자신의 승용차에 친구들을 태우고 경기도 연천으로 향하던 김규환씨(27·서울 서초구·유통업).확장공사 중이던 다리를 지나다 타이어에 못이 박혀 더 이상 주행하기 힘들었다.김씨는 인근 생내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타이어를 교체했다.
이를 곁에서 지켜보던 친구 안모씨(28·서울 강남구)가 떼어낸 타이어를 장난 삼아 김씨에게 굴려보냈다.피하지 않고 가랑이를 벌린 채 서서 타이어를 통과시키려 한 김씨.김씨는 곧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주위 친구들이 다가와 괜찮으냐고 물어도 대답은 않은 채 울듯 말듯한 표정으로 한사코 손사래만 쳐댔다.모 타이어 광고에 등장하는 여성모델의 흉내를 내려다 큰 낭패를 볼 뻔한 사고다.
광고를 무심코 따라하다간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광고의 특성상 내용이 다소 과장될 수 있음에도 십수번 접한 광고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무심코 이를 따라하다 다치거나 주위의 눈총을 받는 촌극이 종종 빚어진다.
광고를 따라하는 경우는 최근 볼링장에서도 종종 발생한다.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의 한 볼링장.볼링장을 찾은 부모를 따라온 10살 남짓 돼 보이는 남자 아이가 볼링공을 플로어에 떨어뜨리곤 냅다 인프론트킥.볼링공 차는 소리에 놀란 아이 엄마와 볼링장 직원은 사고 났다 싶어 아이에게 달려든다.“○○콘 광고에서 이렇게 하니까 스트라이크 되던데?” 천진난만하게 되묻는 아이를 크게 혼낼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이곳 볼링장 직원은 “하루에 한두번씩 꼭 이런 짓을 하는 아이들이 있다”며 “‘알만 한’ 20대가 이런 장난을 치는 경우에는 주의를 주기도 민망하다”고 털어놨다.
차성택씨(28·회사원)는 버스를 타고 광화문 사거리를 지날 때 ‘역사왜곡의 현장’을 목도했다.차내에 있던 아이들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보더니 모 통신사 광고를 빗대 “○○패스 장군이다”라고 소리치는 것을 듣고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조용직 flyhigh@sportstoday.co.kr
으네리^^* 07/03[16:42]
덩말 문제야..쯧^^;;
지난주 말 자신의 승용차에 친구들을 태우고 경기도 연천으로 향하던 김규환씨(27·서울 서초구·유통업).확장공사 중이던 다리를 지나다 타이어에 못이 박혀 더 이상 주행하기 힘들었다.김씨는 인근 생내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타이어를 교체했다.
이를 곁에서 지켜보던 친구 안모씨(28·서울 강남구)가 떼어낸 타이어를 장난 삼아 김씨에게 굴려보냈다.피하지 않고 가랑이를 벌린 채 서서 타이어를 통과시키려 한 김씨.김씨는 곧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주위 친구들이 다가와 괜찮으냐고 물어도 대답은 않은 채 울듯 말듯한 표정으로 한사코 손사래만 쳐댔다.모 타이어 광고에 등장하는 여성모델의 흉내를 내려다 큰 낭패를 볼 뻔한 사고다.
광고를 무심코 따라하다간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광고의 특성상 내용이 다소 과장될 수 있음에도 십수번 접한 광고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무심코 이를 따라하다 다치거나 주위의 눈총을 받는 촌극이 종종 빚어진다.
광고를 따라하는 경우는 최근 볼링장에서도 종종 발생한다.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의 한 볼링장.볼링장을 찾은 부모를 따라온 10살 남짓 돼 보이는 남자 아이가 볼링공을 플로어에 떨어뜨리곤 냅다 인프론트킥.볼링공 차는 소리에 놀란 아이 엄마와 볼링장 직원은 사고 났다 싶어 아이에게 달려든다.“○○콘 광고에서 이렇게 하니까 스트라이크 되던데?” 천진난만하게 되묻는 아이를 크게 혼낼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이곳 볼링장 직원은 “하루에 한두번씩 꼭 이런 짓을 하는 아이들이 있다”며 “‘알만 한’ 20대가 이런 장난을 치는 경우에는 주의를 주기도 민망하다”고 털어놨다.
차성택씨(28·회사원)는 버스를 타고 광화문 사거리를 지날 때 ‘역사왜곡의 현장’을 목도했다.차내에 있던 아이들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보더니 모 통신사 광고를 빗대 “○○패스 장군이다”라고 소리치는 것을 듣고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조용직 flyhigh@sportstoday.co.kr

덩말 문제야..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