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는 복덩이.'
제105회 보스턴마라톤대회를 제패한 이봉주(31)의 소속사 삼성전자에 난리가 났다.
그의 우승이 파생시킨 광고효과가 무려 1억7000만달러(약 2200억원)에 이른다는 계산이 나왔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측은 18일 "삼성경제연구소의 조사결과 이봉주의 우승으로 인한 광고효과가 박세리의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우승 당시의 1억5000만달러나 US오픈 우승 때의 1억7000만달러에 버금가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리고 미국내에서만도 1억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광고효과를 거둔 것으로 아울러 조사됐다.
삼성경제연구소측은 'ESPN, ABC, NBC, CBS 등 굴지의 방송들이 2시간30분간 생중계를 했고, 이봉주가 줄곧 카메라가 집중되는 선두그룹에서 달렸으며 이날이 보스턴의 휴일이라 시간대에 관계없이 시청률이 높았다는 점' 등을 그 배경으로 꼽았다.
이밖에 보스턴마라톤이 미국을 비롯, 전세계 206개국에 중계가 됐으며 방송 이외에 인터넷이나 신문, 잡지 등이 이봉주의 역주 모습이나 월계관을 쓴 모습 등을 앞다퉈 게재했다는 사실 등도 광고효과를 부추긴 요인으로 분석됐다.
또, 이봉주가 42.195㎞에서 펼쳐낸 2시간9분43초짜리 '인간드라마'를 지켜본 사람은 한국인구의 4배가 훨씬 넘는 2억명에 달하며 미국내에서만 620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봉주의 우승이 가져온 효과가 어디 이것 뿐이겠는가.
국민들이 느낀 감동과 희열, 그리고 일본의 교과서 왜곡 만행으로 인해 잔뜩 찌푸려져 있던 나라 분위기를 싹 바꿔놓은 공로까지 감안한다면 금액으로의 환산은 불가능할 것이다.
삼성전자측은 "올들어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분야의 경영실적이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회사가 잔치분위기였는데 이봉주가 월계관까지 써주니 사원들이 느끼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라고 즐거워했다.
kkachi@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2001/04/20
승원 (
) 04/24[10:18]
^^
제105회 보스턴마라톤대회를 제패한 이봉주(31)의 소속사 삼성전자에 난리가 났다.
그의 우승이 파생시킨 광고효과가 무려 1억7000만달러(약 2200억원)에 이른다는 계산이 나왔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측은 18일 "삼성경제연구소의 조사결과 이봉주의 우승으로 인한 광고효과가 박세리의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우승 당시의 1억5000만달러나 US오픈 우승 때의 1억7000만달러에 버금가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리고 미국내에서만도 1억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광고효과를 거둔 것으로 아울러 조사됐다.
삼성경제연구소측은 'ESPN, ABC, NBC, CBS 등 굴지의 방송들이 2시간30분간 생중계를 했고, 이봉주가 줄곧 카메라가 집중되는 선두그룹에서 달렸으며 이날이 보스턴의 휴일이라 시간대에 관계없이 시청률이 높았다는 점' 등을 그 배경으로 꼽았다.
이밖에 보스턴마라톤이 미국을 비롯, 전세계 206개국에 중계가 됐으며 방송 이외에 인터넷이나 신문, 잡지 등이 이봉주의 역주 모습이나 월계관을 쓴 모습 등을 앞다퉈 게재했다는 사실 등도 광고효과를 부추긴 요인으로 분석됐다.
또, 이봉주가 42.195㎞에서 펼쳐낸 2시간9분43초짜리 '인간드라마'를 지켜본 사람은 한국인구의 4배가 훨씬 넘는 2억명에 달하며 미국내에서만 620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봉주의 우승이 가져온 효과가 어디 이것 뿐이겠는가.
국민들이 느낀 감동과 희열, 그리고 일본의 교과서 왜곡 만행으로 인해 잔뜩 찌푸려져 있던 나라 분위기를 싹 바꿔놓은 공로까지 감안한다면 금액으로의 환산은 불가능할 것이다.
삼성전자측은 "올들어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분야의 경영실적이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회사가 잔치분위기였는데 이봉주가 월계관까지 써주니 사원들이 느끼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라고 즐거워했다.
kkachi@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2001/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