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광고]백일섭과 곰 변신
세계일보 03/13 19:29
"피로와 한판 우루사 한판"
배우 백일섭과 곰. 1984년 대웅제약(대표 윤재승)과 CF모델로 인연을 맺은 백일섭은 20년 가까이 곰과 같은 건장함을 과시하며 피로회복제 '우루사맨'으로 이미지를 굳혔다.
의약분업 시행과 함께 의약품의 소포장시대가 열리면서 낱알로 팔던 '우루사' 판매도 열 알씩 포장, '한판'에 담았다.
대웅제약이 새로 선보인 TV-CF는 '피로와 한판' 싸움을 벌이기 위해선 '우루사 한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어희(語戱)를 통해 강조하고 있다. '우루사 한판' 광고의 특징은 '회색 피로'의 등장. 시도 때도 없이 직장인들에게 나타나 괴롭히는 정체불명의 '피로'는 귀신 만득이 같은 존재다. 침실까지 쫓아와 휴식을 방해하는 '회색 피로'는 반드시 물리쳐야할 대상이다. 모델이 '회색 피로'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을 때 '구원병' 백일섭이 등장, 항상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우루사 한판을 꺼내들고 '피로'를 물리친다는 줄거리다.
등에 매달린 정체불명의 '피로'를 만들기 위해 제작진들이 며칠 밤을 꼬박 샜다고 한다. 우선 작은 엑스트라를 모델의 등에 매달고 촬영한 뒤 그래픽으로 회색의 기체 모양을 만들어 합성하는 기법을 사용했다. '우루사'는 1961년 시판, 40년간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변화하는 의약 마케팅 환경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 '피로와 한판, 우루사 한판'이라는 슬로건으로 승부를 건 것이다. /조정진기자
세계일보 03/13 19:29
"피로와 한판 우루사 한판"
배우 백일섭과 곰. 1984년 대웅제약(대표 윤재승)과 CF모델로 인연을 맺은 백일섭은 20년 가까이 곰과 같은 건장함을 과시하며 피로회복제 '우루사맨'으로 이미지를 굳혔다.
의약분업 시행과 함께 의약품의 소포장시대가 열리면서 낱알로 팔던 '우루사' 판매도 열 알씩 포장, '한판'에 담았다.
대웅제약이 새로 선보인 TV-CF는 '피로와 한판' 싸움을 벌이기 위해선 '우루사 한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어희(語戱)를 통해 강조하고 있다. '우루사 한판' 광고의 특징은 '회색 피로'의 등장. 시도 때도 없이 직장인들에게 나타나 괴롭히는 정체불명의 '피로'는 귀신 만득이 같은 존재다. 침실까지 쫓아와 휴식을 방해하는 '회색 피로'는 반드시 물리쳐야할 대상이다. 모델이 '회색 피로'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을 때 '구원병' 백일섭이 등장, 항상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우루사 한판을 꺼내들고 '피로'를 물리친다는 줄거리다.
등에 매달린 정체불명의 '피로'를 만들기 위해 제작진들이 며칠 밤을 꼬박 샜다고 한다. 우선 작은 엑스트라를 모델의 등에 매달고 촬영한 뒤 그래픽으로 회색의 기체 모양을 만들어 합성하는 기법을 사용했다. '우루사'는 1961년 시판, 40년간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변화하는 의약 마케팅 환경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 '피로와 한판, 우루사 한판'이라는 슬로건으로 승부를 건 것이다. /조정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