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NGO 단체 pro infirmis] Everyone is equal. No one is more equal.

by [Anti/32]김소희 posted May 0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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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 2019-05-01 오후 3.56.20.png

https://www.youtube.com/watch?v=T1fcc04uR4E


스위스 NGO 단체 pro infirmis의 광고는 장애인의 불편함을 남다른 시각에서 이야기한다. 

이런 남다른 인사이트가 돋보이기에, 사람들의 관점의 전환을 줄 수 있는 좋은 광고라 생각했다. 


보통 우리는 장애인의 불편함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그 장애와 관련된 불편함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 광고에서는 장애와 관련된 불편함이 아닌 다른 방식의 불편함을 이야기한다.

바로 '장애가 없는 이들과 같은 불편함'이다.


광고영상에서 장애인들의 식사를 하다가 옷에 음식이 튀는 불편함, 수업시간 중 전화 벨이 울리는 불편함, 

설명서를 보며 가구 조립을 하는 불편함, 과자 봉지를 뜯다가 잘못 뜯어 과자가 쏟아지는 불편함,

파티장에서 나와 동일한 드레스를 입은 사람과 마주치는 불편함 등이 모습이 보여진다.


이런 불편함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엇 나도 저런 경험이 있는데?'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바로 이러한 모습이 장애가 없는 사람들에게도 나타나는 불편함이기 때문이다.


" Do you recognize yourself?

We are all equal. And no one is more equal than anyone else. "


영상이 끝난 후 나타나는 해당 내용의 카피는 우리에게 생각의 전환을 준다.

장애가 있는 이들의 '장애가 없는 이들과 동일한 불편함'으로 생각을 전환하여 참신하고, 광고를 보는 사람들에게 장애인의 불편함에 대한 시선을 한 번 더 생각해보게 하는 광고, 여러모로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