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사이자 광고주로 떠오르는 '블랭크 코퍼레이션'의 BODYLUV 배게 광고

by [YET/31]전혜민 posted Apr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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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폭적인 직원 복지(전직원 매년 해외여행!!!)와 연매출 1500억 돌파 소식으로 유명해진2016년 창업한 이커머스 스타트업 블랭크코퍼레이션에 관심이 생겨, 블랭크 제품 광고 중 가장 인상깊었던 광고를 분석해보았습니다.

마약베게, 마약 매트리스로 이미 SNS에서 유명세를 탄 소속 브랜드 바디럽에서 모델 홍진영을 활용한 광고를 공개했는데, 다른 광고들에 비해 색다르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은 18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판매 중인 제품 가짓수만 해도 25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뷰티, 패션, 반려동물, 푸드, 리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고 있지만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바로 생활에서 느끼는 사소한 불편함을 해결하고 소비자들의 결핍을 채우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입니다.

이 광고 역시 일상적인 이미지로 소비자들에게 접근하는 영상인데, 색다르다고 느꼈던 점은 광고모델입니다. 보통 연예인 홍진영의 이미지는 거의 모든 방송에서 유쾌 발랄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활발한 이미지로 사람들에게 비추어져 왔습니다.

이와는 상반되게, 해당 광고에서 홍진영은 스케줄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어두운 집에 돌아와, 소파에 쓰러져 힘든 자신의 모습과 상반된 애교를 보이는 TV속 자신을 멍하게 바라봅니다. 그리고 잠을 청하지만 핸드폰을 만지며 쉽게 잠들지 못하고, 엄마가 푹 자라고 써 놓은 쪽지를 발견한 후 마약 매트리스에서 편히 잠드는 연기를 펼칩니다. 평소 방송에서 홍진영을 보지 않던 사람들에게 연예인이 아닌 일상 속 그녀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극하여, 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홍진영을 통해 연예인도 화려한 일과 뒤에는 평범한 사람으로서 우리와 비슷한 하루의 끝을 보내는구나와 같은 공감을 사며 마지막에 편히 쉬는 모습과 함께 연출되는 마약 베게&매트리스가 사람들에게 인식되는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화려한 기술과 연출이 아니지만, 모델의 새로운 모습과 일상을 통한 공감대를 활용한 좋은 광고라는 생각이 들어 컬리지인들에게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