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Lewis & Partners] 2015 크리스마스 시즌 광고 'Man on The Moon'

https://www.youtube.com/watch?v=jGY-T4W-BOc

영국의 백화점 존 루이스 & 파트너스는 매년 11월 초가 되면  짧은 동화 한 편 같은 크리스마스 시즌 영상광고를 내보낸다.

존 루이스 & 파트너스 크리스마스 시즌 광고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한다.

"우리 백화점에 와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라!"라는 직접적인 메시지의 전달이 아닌, 한 편의 아름다운 동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존 루이스를 영상에 녹여내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곳에 가서 선물을 사야겠다 라는 마음이 자연스레 들게 해준다. 

자연스럽게 사람의 마음에 들어가는 것, 이것이야 말로 정말 좋은 광고가 아닐까?

해당 링크는 'Man on Moon'이란 제목의 2015년 크리스마스 광고다.

광고 속 꼬마아이는 심심하던 찰나 우연히 망원경을 통해 달에 살고있는 할아버지를 보게 된다.

이후 할아버지에게 편지를 보내고 싶어 하늘을 향해 던져도 보고 화살에 매달아 쏴보기도 하지만 실패한다.

그러던 중, 달 속에서 머나먼 지구를 바라보며 쓸쓸히 외롭게 있던 할아버지에게 지구에서 선물이 도착한다. 바로 크리스마스 날-!

선물 상자 속 망원경을 통해 동경하던 지구를 보게 되고, 선물을 보낸 꼬마아이와 인사하며 광고 영상은 끝난다.

"Show someone they're loved this Christmas"

영상이 끝나면서 등장하는 카피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누군가에게 그들이 사랑받고 있음을 보여주세요" 마치 광고 영상 속 꼬마아이처럼-

이후 존 루이스 & 파트너스는 광고 스토리와 관련해 man on the moon 스마트폰 게임 어플을 출시해 관련 디자인으로 머그컵, 옷, 쿠션 등을 판매하며 일부 기부함과 동시에 영상 속 할아버지와 같은 독거노인들을 위한 성금을 모금하여 기부했다. 이처럼 광고 메시지 전달에 그치지 않고 따뜻함을 직접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며 사람들에게 호감을 불러오고, 감동과 뭉클함을 전달했다는 점에 좋은 광고라고 생각한다.

*시즌별 광고영상 모두 너무 너무 따뜻하고 좋으니 많은 사람들이 꼭 찾아 봤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