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이 광고는 성공적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보는 사람이 SKIP을 누르지 않고 끝까지 시청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 사실은 고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광고 중간에 나오는 출연진의 대사를 바꿔가며 패러디하는 것을 보면 드러난다. 실제로 러닝타임이 다른 TV광고들처럼 짧은 시간만은 아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끝까지 출연자 두 명의 빠른 호흡으로 이어나가는 대화 덕분에 사람들은 중간에 지루함을 느낄 틈 없이 호기심을 자극받는다. ‘빠른 호흡’이 광고를 성공적으로 만든 가장 큰 이유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코믹한 요소 또한 성공에 기여한 요인이다.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들을 웃게하는 요소들은 많은 광고에서 빠짐없이 등장한다. 이 광고에서는 ‘케어’라는 단어를 ‘네일케어’로 받는 등의 언어유희나, “왜 빌려줘요? 예뻐서? 지적이어서? 러블리해서?” 같은 배우의 대사, 의도한 듯한 부자연스러운 행동과, ‘개이득’과 같은 신세대 용어들의 사용, 마지막으로 끝 장면을 장식한 명화 패러디 등이 사람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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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QLO ‘감탄팬츠’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