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 기적의 한 꼬집 (소편)

by [YET/31]이한별 posted Nov 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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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원 :기적의 한 꼬집 (소편)
ps://youtu.be/EaBxvANCts0


이 광고는 소가 바다에서 달리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 후 처음 등장하는 카피는 “나는 오늘 #소 한 마리를 살렸다.” 이다.

이 카피를 보고 처음 든 생각은 “조미료 광고랑 소 한 마리를 살렸다는 것이 도대체 무슨 상관이지..?” 였다.

하지만 다음 장면에서 그 궁금증은 바로 해소된다. 이는 미원 100g의 감칠맛이 소 한 마리를 우려낸 감칠맛과 같다는 의미였던 것이다. 미원을 사용하면 소 한 마리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재치있게 나타냈다. 따라서, 처음 소가 달리는 장면도 소가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알고보니 소를 놓아준 것이었음이 드러난다.

나는 평소에 ‘미원’ 하면 몸에 좋지 않은 조미료라는 인식이 강하게 박혀 있었다.

하지만 이 광고를 통해 이러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되바꿔 동물을 살린다는 동물 친화적 이미지를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마지막에 “그럴려고 그런 건 아닌데 그렇게 됐네요.” 라는 광고 모델 김희철의 표정과 멘트는 이 광고를 더욱 유쾌하게 만들어준다. '기적의 한 꼬집'  광고는 미원이라는 브랜드가 좀 더 신세대스럽게 바뀐 것 같고, 몸에 안 좋은 조미료라는 이미지에서 소 한 마리 우린 것만큼 진한 조미료로 탈바꿈 한 계기가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