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EA] Lift 편

by [Anti/31]이다은 posted Nov 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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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vcf.co.kr/YCF/v.asp?Code=A000361601

이 광고는 낯선 남성 두명이 한 승강기 안에 함께 타면서 시작된다.

한참 어색하게 서 있다가 한 남성이침묵을 깨고  의자를 펴고 앉아 이케아의 비스코티를 내민다.

다른 남성이 거절함과 동시에, 승강기는 고장이 나 버린다.

그 이후로 광고의 분위기는 반전된다. 두 사람이 엘리베이터 내부를 쇼핑해온 이케아의 크리스마스 제품들로 꾸미기 시작한 것이다.

엘리베이터 내부를 아늑하게 꾸민 두 사람은 마지막에 샴페인까지 함께 마시며, 초반에 거절했던 비스코티를 함께 나눠먹는 모습이다.

Siamo fatti per camniare - 이탈리아어로 우리는 변화하게 된다는 카피가 마지막에 나타난다.

이케아의 소품과 가구로 승강장 내부를 꾸미는 다소 엉뚱한 설정이지만, 멈춰버린 엘리베이터처럼 삭막한 공간마저 아늑하게 꾸밀 수 있는 이케아의 제품을 활용하여 크리스마스를 바꿔 보라는 내용을 보여준다.

또한 이 두 사람의 행동들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자아내는 요소가 된다.


조형적인 관점에서, 이 광고는 화면 색감으로 인물 간의 거리감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영상 초반부에서는 차가운 색감과 백열등과 같은 흰색 조명 사용으로 두 인물들 간의 거리감이 있음을 나타낸다.

중간에 승강기의 불이 나감으로 인해 어두운 상황을 연출한 후,  한 남성이 이케아의 조명을 꺼냄으로써 승강기 안의 분위기는 반전된다.

어두운 승강기가 따뜻한 색감의 조명의 색으로 가득 차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포근한 가구의 배치와 소품 사용은 두 인물이 친밀해졌음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