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부장님에게 묻는 광고인들이 가고싶은 회사 TBWA KOREA.

by [YET/23] 김승규 posted Oct 0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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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부장님에게 묻는 광고인들이 가고싶은 회사 TBWA KOREA.
이수아 청년인재기자  |  malind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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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16  09: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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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BWA 김민기부장님 모습}

(업코리아=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수아청년인재기자)안녕하세요김민기 부장님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선배님이 일하시고 계시는 “TBWA KOREA“와 김민기 부장님에 대해서 평소에도 궁금한 것이 많았고이렇게 기회가 돼서 질문을 여쭤보게 되어서 너무나 행운이라고 생각됩니다. 

Q, 김민기 선배님을 스스로 소개하자면? 

-광고인 김민기입니다.  

Q. TBWA KOREA(이하 TBWA)란 회사에 10년 넘은 AE로써 다른 광고회사랑 TBWA회사랑 다른 장점이 어떤 것이라고 생각 되세요? 

-자부심입니다유난스럽죠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 AE로써의 하루 일과를 알려주세요. 

-출근하면 가장 먼저 챙기는 것은 업무 일정입니다단순히 미팅 약속을 챙기는 것보다는 오늘 하루를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그림을 그리는 과정입니다. AE 중요한 업무 중의 하나인 Coordination 기능입니다같이 일하는 파트너(광고주/제작팀/매체팀)들의 시간의 효율성을 제공하는 것입니다물론 저도 비어있는 시간에 저 혼자서 해야 하는 일들을 집어넣습니다생각을 정리한다거나 문서화 시켜야 하는 것들이죠 

 오전에는 주로 진행되는 업무들이 잘 돌아가는지 확인을 합니다광고회사의 모든 프로젝트의 책임은 결국 AE들의 몫입니다그래서 오전에는 집행되고 있는 광고가 이상 없이 잘 나갔는지 광고주에 제시해야 할 제작물들이 잘 정리되어 있는지 미디어 수치는 괜찮은지 경쟁사에서는 어떤 움직임을 보였는지 모니터링을 한다든지 하는 것들입니다매우 루틴한 일이지만 루틴한 일이 꼬이면 하루 종일 사고 수습하다 끝납니다야근을 스스로 만드는 셈이지요잘 챙겨야 합니다.

   오후에는 광고주 미팅이나 제작 회의를 많이 합니다생각과 관점이 교류되고 중요한 건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정신 바짝 차려야 하는 시간들입니다더 나은 결과를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하는 만큼 세워놓은 줄기와 기준점을 잃지 않기 위해 집중해야 하는 시간이죠생각보다 체력이 중요합니다. 

  일을 하다가 생기는 자투리 시간에는 제 생각을 주로 정리합니다사실 프로젝트가 생기고 나면 시작 순간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하루 24시간 동안 머릿속에서 자리 잡고 있는데이게 책상에 앉아서 답을 찾아보자고 집중한다고 나오는 것이 아니더라고요그래서 짬 날 때마다 스스로에게 문제에 대한 답을 내는 과정을 가지고 괜찮다 싶으면 메모도 하고 쓸 만하다 싶으면 페이퍼로 발표 자료를 정리하는 것이죠저는 주로 회사 앞을 산책을 하면서 정리하는 편입니다회사 앞을 나가서 가로수길 끝까지 걷다오면 대략 10~15분 정도 소요가 되는데 생각을 정리하기에는 딱 좋은 시간입니다.

  기획서 작성 등은 어쩔 수 없이 주로 저녁 시간을 활용합니다저는 회사보다는 집을 더 선호하면 편인데요야근을 좋아하지는 않은 편이지만 업무시간 중에는 집중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방해받지 않고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인 셈이죠 

Q. 다른 직업도 아니고 왜 AE를 선택하셨나요? 

-저의 직업 선택의 기준점은 좋아하고 관심 있는 일과 잘할 수 있는 일의 교집합입니다좋아하는 것은 취미로 해야지 직업으로 가지면 실망도 커집니다잘하기만 하는 것은 쉽게 지쳐버리지요 사람 만나서 대화하는 것을 좋아했던지라 소통 관련된 일에 대한 로망은 있었고 대학생 때 간 광고캠프에서 AE의 롤을 수행한 후 생각보다 적성에 맞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결정적으로 학생 때 만나뵙게된 광고쪽 선배님들이 다 너무 멋있었습니다인품으로나 생활하는 방식이나 완전 굳히기에 들어간 샘이죠개인적으로는 광고인이라는 직업과 AE라는 직종에 대해서 매우 만족합니다.

Q. 다른 AE분들이 회의할 때 자신의 의견을 잘 애기 할 수 있고또한 인턴이나 어린 년차에 신입들이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방법을 애기해주신다면? 

-회의 때 의견을 잘 개진한다는 것은 매우 분명한 원리가 있습니다자신이 준비한 내용에 대한 확신 여부입니다내용물이 부실한데 말로 때운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물론수평적인 회의가 잘 이뤄지는 광고회사에서도 분명 후배들은 선배들보다 의견을 개진할 기회가 적은 것은 사실입니다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내용물을 매우 탄탄하고 훌륭하게 준비해야 합니다말을 못한다는 것은 수줍은 것이 아니라 말할 내용거리가 부실하다는 것이지요정 힘들면 문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입니다말은 없어져도 문자는 남아 있기 때문이죠.

Q. 지금 AE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시자면 

다른 것과 비교하지 마세요다른 직업과 비교하기 시작했다면 앞으로도 비교하고 하다가 힘들면 접게 됩니다 

Q. 코바코에 광고수업도 나가시는데 AE로써도 바쁘실 텐데 왜 강연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계기가 있으신지요 

-제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였습니다대학생 때 애드컬리지라는 광고동아리를 했습니다같은 꿈을 꾸었던 친구들과 현업에 계시는 선배들과의 스터디 모임을 통해 이쪽 업에 대한 로망이 생겼고 선배들을 동경했었죠나에게도 자격이 주어진다면 꼭 서보고 싶었습니다무엇보다 후배들과 무엇을 나누려고 하다 보니 저에게 체득 했지 정리되지 않은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또 한 번 성장하게 되더라고요. 

Q. 진행 하셨던 광고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는 어떤 것 이셨나요또 살면서 심장을 두드린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는 어떤 광고 이셨나요? 

 -제가 조금이라도 발을 담갔던 광고들과 그 브랜드들은 지금도 항상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인연이 맺어졌으니 그 인연이 소중할 수밖에요기억에 남는다안 남는 다로 구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아직도 많은 광고주 분들을 만나고 있기 때문에…….)

  살면서 심장을 두드린 광고는 아주 명확합니다애플의 "Think Different - Crazy Ones"입니다보기만 해도 열정이 다시 샘솟게 하는 광고입니다스티브 잡스 본인의 이야기이자 애플이라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말하는 광고이면서 인류 역사의 발전 과정에서 트러블 메이커가 왜 중요하고 세상을 바꾸는지에 대한 관점이 담긴 광고입니다나도 저렇게 생각의 일치점이 있기 때문인 것 같네요.

 Q. AE로써 한 회사에 10년 넘게 일하기가 어려운 사정인데요특히나 요즘은 7년이면 광고회사를 나와야한다는 말이 많습니다그렇게 오랫동안 한 회사에서 일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지금 다니고 있는 이 회사를 좋아합니다첫 회사에 이어 두 번째 회사인데전 첫 회사도 매우 좋아했고요지금 회사도 매우 좋아합니다좋아하니까 안에서 더 잘하고 싶고 더 좋은 것을 보여주고 싶죠.아직 다 보여주지 못했으니 좀 더 다녀야 합니다 

Q. TBWA회사에 이번에 인턴을 모집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참 다른 인재를 찾고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띄는데요그 의미가 무엇인지 또, TBWA에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자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으세요 

-광고회사는 성공케이스를 만들어야 하는 회사지 남이 한 성공케이스를 따라하는 회사는 아닙니다당연히 과거에 머무르는 것을 안주하거나 평균에 묻어가는 것을 지향하는 사람을 찾지는 않겠다는 것입니다취업은 회사가 원하는 기준이 있을 것이고 같이 일하는 사람이 원하는 기준이 있습니다회사가 사회가 원하는 기준이 이미 사회 전반에 통념적으로 잘 알려져 있으니 더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 들 때문에 평균치로 향하는 것은 피해야 할 것 같습니다손해를 줄이는 것으로는 도약할 수 없습니다깊게 고민하고 스스로 정체성을 수립하고 나면 그 선택을 믿고 나아가세요. 

Q. TBWA가 광고 대행사란 말보다 광고회사라는 말을 더 좋아하는데 그 연유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요? 

-사업자 등록증을 보면 "업태는 서비스" "종목은 광고대행"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광고주의 광고 제작과 집행 관련해서 대행해서 서비스를 집행한다는 것이지요사실관계를 그렇다 하더라도 이 대행한다는 말에는 저희가 하는 일의 절반만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광고주가 요청하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광고라는 솔루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롭고 훌륭한 것들을 만들어 낸다는 존재가치에 대한 관점 문제인 셈이죠. 

Q. TBWA의 VISION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 [신사동 가로수길 TBWA KOREA 건물 전경]
 

제가 TBWA를 주변에 소개할 때 쓰는 말이 있습니다. "광고인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회사"이것은 복지나 환경의 문제가 아닙니다가장 일을 잘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한 번 겨뤄 보자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이죠.요즘 업계의 화두는 솔루션 컴퍼니디지털 등의 화두들이 있고 TBWA 역시 Creative agency가 아니라 Solution Company 혹은Creative Company라는 업의 규정을 달리함으로써 사고의 틀을 확장시키는 비전 등을 가지고 있지만 전 여전히 "광고인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회사"가 좋네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질문지에 사전 답장도 해주시고, 밥먹으실때도 계속해서 답변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항상 좋은 광고를 기획하는 AE로써 승승장구하시길 바랍니다. 

(업코리아=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수아청년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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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 하지만 아직 한창 젊은 제가 선배님들로부터 젊음과 열정에 대해 배우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점심시간을 앞두고 기사를 보던 중 발견한 좋은 기사가 있어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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